완주군 삼례읍 깨순이김밥, 16년째 선한 영향력
완주군 삼례읍 깨순이김밥, 16년째 선한 영향력
  • 완주=배종갑 기자
  • 승인 2024.03.04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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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홀몸 어르신 점심을 지원하고 있는 조승규 완주군 삼례읍 깨순이김밥 대표가 관내 경로당에 500만 원 상당의 김밥 1,500줄과 어묵을 후원했다.

매일 홀몸 어르신 점심을 지원하고 있는 조승규 완주군 삼례읍 깨순이김밥 대표가 관내 경로당에 500만 원 상당의 김밥 1,500줄과 어묵을 후원했다.

조 대표의 경로당 후원은 벌써 16번째를 맞고 있다.

“김밥 1,500줄 싸는 일이 쉽지 않지만 맛있게 드시는 어르신들을 보면 뿌듯해서 매년 행사를 하게 되네요.”

조 대표의 선한 나눔은 20여 년 전, 삼례읍에서 가게 운영을 하면서 시작됐다. 어려운 가정의 학생들을 위해 밥 한 끼를 서슴없이 베풀기도 하고, 6년 전부터는 식사를 챙기기 어려운 홀몸노인 5가구에 매일 점심 식사를 배달한다.

지난 2022년부터는 삼례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으로 활동하며 위기상황으로 판단되는 가구를 발굴해 행정에 알려주고, 위기에 놓인 가구가 위기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 도움을 주고 있다.

조 대표는 “저도 어려운 시절을 겪을 때 주변에서 도와주신 분들이 있어 다시 일어날 수 있었다”며 “제 나눔이 또 다른 누군가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다면 더 바랄 게 없다”고 말했다.

신승기 삼례읍장은 “꾸준히 선행을 베푸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잘 알고 있다”며 “어려운 이웃들을 살피고 도와주시는 조 대표님께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완주=배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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