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총선전쟁 시작…선거구획정과 민주당 공천심사 완료
전북 총선전쟁 시작…선거구획정과 민주당 공천심사 완료
  • 전형남 기자
  • 승인 2024.03.03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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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과 민주당의 전북지역 공천 심사가 마무리되면서 본격적인 총선 전쟁이 시작됐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과 민주당의 전북지역 공천 심사가 마무리되면서 본격적인 총선 전쟁이 시작됐다.

국회는 지난달 29일 본회의를 열어 전북 국회의원 선거구 10석 유지를 포함해 지역구 254석, 비례대표 46석 등 22대 선거구획정안을 통과시켰다.

중앙선거관리위회 산하 선거구 획정위원회는 지난해 12월 5일 전북 선거구를 1석 축소하는 안을 국회에 제출했지만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와 이원택 의원 등 전북정치권이 강하게 반발해 결국 비례대표 1석을 줄여 현행 10석을 유지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전북 선거구는 전주갑,을,병 등 3개와 익산갑,을 2개, 군산김제부안갑·을 선거구, 정읍·고창, 완주·진안·무주, 남원·임실·순창·장수 등으로 재편됐다.

군산·김제·부안을 선거구는 기존의 김제·부안 선거구에 군산의 대야·회현면이 편입됐다.

또 국회의원 인구 상한선이 넘은 전주병 선거구는 전주갑,을 선거구와 경계조정을 통해 재획정됐다.

국회의 22대 선거구획정이 마무리되자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임혁백)는 지난달 29일 밤 공천 후보 심사가 마무리된 전주을, 익산갑, 군산 등 3곳을 제외한 7개 선거구 심사를 진행하고 1일 9차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전주갑 김윤덕 의원과 익산을 한병도 의원, 군산· 김제·부안을 이원택 의원 등이 단수 공천자로 결정됐다.

단수공천자로 결정된 김윤덕·한병도·이원택 의원은 공관위의 적합도 조사 등에서 2위와 후보 격차가 20% 이상 차이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정치권의 최대 관심지역인 전주병은 김성주 의원과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의 양자대결로 결정됐으며 황현선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은 컷오프됐다.

정읍·고창은 지난 21대 총선에 이어 전·현직 의원인 유성엽, 윤준병 의원이 2인 경선을 치르고, 완주·진안·무주 지역은 안호영 현 의원과 김정호 변호사 2배수 구도로 압축됐다. 정희균 예비후보 및 두세훈 전 도의원 등은 공천심사 과정에서 탈락했다.

또한 남원·임실·순창·장수는 박희승 전 지역위원장과 이환주 전 남원시장, 성준후 중앙당 부대변인이 결선 투표 없이 3자 경선을 치른다.

앞서 1차 후보자 심사결과 발표 후 경선을 치른 익산갑에선 이춘석 전 국회사무총장이 승리했고, 군산·김제·부안갑은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신영대 현 의원과 김의겸 비례대표 의원간 국민참여경선이 진행된다.

전략선거구인 전주을에선 3일부터 4일까지 고종윤, 양경숙, 이덕춘, 이성윤, 최형재 후보가 국민경선을 치른다.

 

서울=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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