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병 세번째 맞대결에 벌써부터 신경전 거세
전주병 세번째 맞대결에 벌써부터 신경전 거세
  • 김성아 기자
  • 승인 2024.03.03 12:16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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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전주병 선거구는 김성주, 정동영 예비후보의 2인 경선으로 결정됐다.

더불어민주당이 전주병 선거구를 김성주, 정동영 예비후보의 2인 경선으로 결정하면서 벌써부터 신경전이 거세다.

3선에 도전하는 현역인 김성주 예비후보와 4선 출신인 정동영 예비후보의 세 번째 맞대결로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이번에는 같은 울타리 안에서 공천장을 차지하기 위해 시작부터 공격과 대응으로 팽팽하게 맞서는 모양새다.

정동영 예비후보는 지난 1일 긴급 성명서를 통해 “전북 의석 10석 유지를 판가름 짓는 국회 본회의에서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해 반대하거나 기권한 전북 의원이 있다”며 김성주 예비후보를 겨냥했다.

국회는 지난달 29일 본회의를 열어 ‘4·10 총선’ 선거구획정안을 담은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 과정에서 정 예비후보는 “신영대 의원(군산)은 반대표를 행사했고, 한병도 의원(익산을)은 표결에 불참했다”며 “김성주 의원 역시 기권표를 던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표결에서 찬성이 190명으로, 전북이 국회의원 의석수를 간신히 유지하게 됐지만 지역 현역의원 3명이 찬성표를 던지지 않았다”며 “앞에선 10석 사수를 위해 목숨을 걸겠다던 정치인들의 이중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고 비판했다.

“그래놓고 10석 사수가 확정되자 유튜브와 문자메시지를 통해 ‘전북 의석수 10석 사수, 김성주와 민주당의 힘으로 지켜냈다’고 자화자찬했다”고 꼬집었다.

이 같은 비판에 대해 김성주 의원은 “10석 유지는 여야 합의로 확정돼 법안 통과는 기정사실이었다”며 “그럼에도 법안(표결)에 기권한 이유는 전주병 선거구에서 인후 1·2동을 전주갑으로 분리한 것에 대한 항의 표현이었다. 아무 의견 수렴 없이 일방적으로 인후 1·2동을 전주갑으로 옮겼다. 이를 받아들일 순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 부의장으로서 ‘전북 10석 사수’를 천명하고 당 지도부를 설득했다”며 “하지만 수십 년 동안 정들었고 가장 많은 지지를 보내준 인후동 주민들을 생각해 기권으로 ‘선관위 (선거구) 획정안’의 부당함을 알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을 두 번이나 뛰쳐나가 치른 두 번의 선거와 달리 이번은 당내 경선이다”며 “경선 시작종이 울리자마자 사실과 거짓을 교묘히 섞어 상대 공격을 시작한 건 당이 바뀌어도 정치인의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는 걸 보여준다”고 정 예비후보를 직격했다.

김 예비후보는 또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전북 의석 사수 법안’으로 이름 짓거나 ‘전북 의석 10석에 찬성하지 않은 것’이라고 선전한다면 명백한 허위 사실이다”며 “ 이런 내용을 유포하는 사람에겐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김성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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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ㄹㅇㄹ 2024-03-04 11:53:49
찬성표는 던져놓고 할말은 해라,, 무능한 국개들아, 전북도민 자존심은 간데없고 본인 지역구 표만 모으면 된다는 쓰레기 생각은 버려야 전북과 전주가 발전된다. 새만금 예산도 못챙기는 인간들이 뭘 하겠다고
덕진구주민 2024-03-04 10:25:03
53년 7월 27일 생(72세)
정동영
본인이 말했던 노인은 투표장에 나오지 않아도 된다고 했던 나이를 벌써 지났네요
전주시민 2024-03-03 21:44:07
인물 참 없는 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