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백은장학회, 대학 신입생 12명에 장학금 2천400만원 전달
순창 백은장학회, 대학 신입생 12명에 장학금 2천400만원 전달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24.03.03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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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백은장학회가 쌍치면 출신 대학 신입생 12명에게 2천4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백은장학회 제공

순창군 쌍치면 ‘백은장학회’(이사장 이인범)가 최근 쌍치면 출신으로 대학에 입학한 12명의 학생에게 각각 200만원씩 모두 2천4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백은장학회는 쌍치면 출신으로 재경향우인 김상열(89) 회장이 기탁금 2억원으로 지난 2016년 설립됐다. 이후 쌍치 영광정 벚꽃나무추진위원회가 7천만원을 비롯해 지난해 김 회장이 또 다시 1억원을 추가로 기탁해 마련된 기금으로 운영 중이다.

김 회장은 하서 김인후 선생의 14대손으로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 등 역경을 극복하고 사업가로 성공해 사회환원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실제 고향인 쌍치면에 대한 애정이 남달라 해마다 장학회를 통한 장학금 지급 외에도 훈몽재 부지 기부 및 복원, 면민회와 마을 후원 등으로 지역에서 본보기가 되고 있다는 평이 나온다.

한편 백은장학회는 기탁자의 뜻에 따라 쌍치면 출신 후배들이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말미암아 학업을 중도에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지난 2017년부터 현재까지 대학 신입생 49명에게 1억7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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