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개막전 전북 대전과 무승부
K리그1 개막전 전북 대전과 무승부
  • 연합뉴스
  • 승인 2024.03.01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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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전북현대와 대전시티즌의 개막 경기에서 팬들이 응원을 보내고 있다.
1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전북현대와 대전시티즌의 개막 경기에서 팬들이 응원을 보내고 있다.

지난 시즌 승강제 실시 가장 낮은 4위에 그친 전북은 절치부심해 새 시즌을 맞았으나 대전하나시티즌과 1-1로 비겨 승리로 출발하지는 못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을 목표로 잡은 대전 역시 시작부터 승점 3을 따내는 듯했으나 경기 막판 실점해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대전에서 티아고,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에르난데스 등 검증된 자원을 대거 영입하며 화려한 공격·미드필더진을 꾸린 전북은 경기 시작 10분 만에 선제 골을 내주고 고전했다.

왼 측면에서 대전의 박진성이 전방으로 띄워준 크로스가 김준범의 머리를 거쳐 문전의 구텍에게 전달됐다.

구텍이 시원한 오른발 슈팅으로 김정훈 골키퍼가 지킨 전북의 골망을 흔들며 자신을 믿고 티아고를 떠나보낸 이민성 감독을 미소 짓게 했다.

이순민

이순민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지난 시즌 17골을 터뜨리며 마지막까지 주민규와 득점왕 경쟁을 펼쳤던 티아고는 경기 내내 대전의 스리백에 꽁꽁 묶이며 단 페스트레쿠 감독에게 고민을 안겼다.

핵심 수비수 조유민이 개막 전 아랍에미리트 샤르자로 떠난 대전이지만 스리백 앞에 자리잡은 이순민이 상대 공격을 빈번하게 무위로 돌렸다.

국가대표팀 명단 발표가 1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가대표로 AFC 아시안컵에 나선 이순민은 개막전부터 왕성한 활동량을 자랑하며 임시 사령탑으로 선임된 황선홍 감독에게 점수를 땄다.

'전주성'을 찾은 2만4천758명의 팬들 앞에서 만회골을 필요했던 전북에서는 후반 34분 투입된 안현범이 6분 만에 골 맛을 보며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40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송민규의 패스를 받은 안현범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어 전북을 패배의 위기에서 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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