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빈집을 고쳐 저소득층과 주거취약계층, 귀농·귀촌인 등에게 무상 임대하는 2024년 희망하우스 빈집재생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지난달 29일 군에 따르면 리모델링 비용으로 동당 최대 2500만원(자부담 5% 이상)을 지원하고 올해 빈집 7동을 정비한다.
빈집 리모델링 대상은 건물노후도, 소재지와 접근성, 자부담 투자 비율 등 현장검토를 통해 선정한다.
선정된 임대인은 주거취약계층(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정 등), 귀농·귀촌인, 구직청년, 65세 이상노인 및 부양자, 장애인, 신혼부부 등에게 4년간 무상으로 임대하면 된다.
사업 신청을 희망하는 빈집 소유주는 4일부터 15일까지 빈집 소재지 관할 읍·면행정복지센터로 사업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고창군은 지난해 12개소를 선정해 주거취약계층과 장애인에게 무상임대를 지원한 바 있다.
고광수 주거복지팀장은 “이용하지 못하고 방치된 빈집들을 색다른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어 임차인과 임대인 그리고 자원 재활용 차원에서의 일석삼조의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고창=임용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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