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청년 농촌보금자리 조성 사업비 국비 포함 90억원 확보
순창군, 청년 농촌보금자리 조성 사업비 국비 포함 90억원 확보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24.02.28 14: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순창군이 농림부가 주관하는 청년 농촌보금자리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사진은 동계면 구미리 사업 조감도. 순창군 제공

순창군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4년 청년 농촌보금자리 조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군은 이번 선정으로 인구소멸위기 극복을 위한 돌파구를 마련함으로써 인구 유입에 힘이 보태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아울러 선정을 통해 국비 45억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90억원도 확보했다.

더욱이 최영일 순창군수는 사업대상지를 여러 차례 찾아 해법을 모색하고 현장평가 때 심사위원들에게 직접 사업의 필요성과 추진계획 등을 브리핑하는 등 심혈을 기울인 바 있다. 따라서 최 군수의 이런 열정이 이번 공모사업 선정에 상당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졌다.

청년 농촌보금자리 조성사업은 청년층의 인구감소로 말미암은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농촌 청년층의 주거 및 육아 부담완화를 위해 공공임대주택과 커뮤니티센터를 조성해 귀농귀촌 청년 또는 신혼부부에게 주거공간을 임대하는 사업이다.

군에서는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90억원(국비 45억원, 지방비 45억원)을 투입해 동계면 구미리 청년 실습농장 부지 내 1만6천39㎡ 면적에 단독주택형 공공임대주택 30호를 조성할 계획이다. 여기에 공동육아시설을 비롯한 입주자와 기존 원주민과의 화합 공간이 될 커뮤니티센터 등도 조성하게 된다.

따라서 군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단순한 주거 공간 제공을 넘어 청년들이 농촌지역에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지역 내 주거시설 확충으로 인구 감소 문제를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지속 가능한 청년층 커뮤니티 구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

최영일 군수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순창형 전원마을 500호 조성’과 함께 인구 유입을 위한 주거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마련하게 됐다”라며 “오는 3월에 도전하는 지역활력타운 조성 공모사업에도 선정돼 인구 유입을 유도해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순창=우기홍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