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22대 총선 후보 경선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전주병, 군산, 정읍·고창 선거구 등에서 네거티브와 가짜뉴스기 선거판을 어지럽게 만들고 있다.

27일 전북정가에 따르면 전주병의 경우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을 겨냥, 중앙당이 개혁공천 차원에서 ‘올드보이’ 컷오프를 진행을 논의하고 있다는 헛소문이 나돌고 있다.

민주당 공관위가 22대 공천작업을 진행하면서 단 한차례도 다선의원(올드 보이) 경선 참여 문제를 논의한적이 없는데도 뜬금없는 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최근 당 내부에서 박지원 전 국정원장, 정동영 전 장관을 올드보이로 지칭하고 있는 것에 대해 ‘다선의원’으로 호칭할 것을 주문했다는 것이 당내 인사의 전언이다.

임혁백 공관위원장도 시스템 공천을 강조하며 “586세대 정치인, 올드보이에 대한 인위적 공천 배제는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정치권은 특히 민주당 전주병 경선구도가 김성주 현 의원, 정동영 전 장관, 황현선 전 선임행정관 등 3자구도 대결에서 특정후보의 컷오프 설과 관련, “누구를 위한 것인지 되묻고 싶다”며 “여론에 앞서 있는 후보를 배제하면 특정 인사를 밀어주는 결과는 낳고 결국 불공정 공천 시비가 붙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민주당 신영대 의원과 김의겸 비례대표가 맞붙은 군산 선거구는 네거티브 선거를 넘어서 사실상 가짜뉴스가 판을 치고 있다. 향후 사법기관의 수사여부에 따라 정치적 후유증이 우려되고 있다.

신영대 의원이 민주당 선출직평가에서 하위 20%에 포함되 감점을 받았다는 주장은 명백한 가짜뉴스라는 것이 정치권의 설명이다.

신영대 의원은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모후보측 보좌관이 민주당 선출직 평가에서 하위 20%에 속한다는 정보를 퍼트리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이자 공직선거법 위반 행위”라고 밝혔다.

정치권 관계자는 “만약 신 의원이 하위 20%에 포함됐다면 이 같은 보도자료를 낼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20%에 포함되고도 거짓 주장을 하면 경선에서 승리해도 무효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정치권 내부에서 신 의원의 20% 하위 포함 가능성과 관련, “지금까지 흐름을 생각하면 제로에 가깝다”며 “20% 포함을 두고 벌어진는 가짜뉴스는 결국 민주당의 비공개 원칙이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

정읍·고창 선거구는 윤준병 의원과 유성엽 전 의원간 고소·고발이 난무하는 등 최악의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고 있는 형국이다.

서울=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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