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를 위해 헌신하신 대선배님의 업적을 항상 기억하겠습니다”
“한국 축구를 위해 헌신하신 대선배님의 업적을 항상 기억하겠습니다”
  • 남형진 기자
  • 승인 2024.02.2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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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금석배 전국중학생 축구대회 우승컵의 주인은 누구?
대회 3위 서울 경신중 선수들, 경신중 선배 고 채금석 옹 흉상 찾아 눈길
2024 금석배 전국중학생축구대회에 참가했던 서울 경신중학교 선수들이 지난 26일 군산 월명종합경기장에 있는 고 채금석 옹의 흉상을 찾아 축구계 대선배의 업적을 기렸다.

“한국 축구를 위해 헌신하셨고 또 후배들을 위해 애쓰셨던 대선배님의 업적을 가슴속에 간직하고 항상 기억하겠습니다”

2024 금석배 전국중학생축구대회에 참가했던 서울 경신중학교 선수들이 지난 26일 군산 월명종합경기장에 있는 고 채금석 옹의 흉상을 찾아 축구계 대선배의 업적을 기렸다.

이날 경신중 선수들의 흉상 참배는 아주 오래전 자신들처럼 경신중에서 운동을 했던 고 채금석 옹에 대해 후배로서 도리를 다하기 위함이었다.

현역에서 은퇴해서도 한국 축구의 미래를 위해 온 힘을 다했고 그 노력이 전국 최대 규모의 금석배축구대회라는 유망주 발굴과 육성의 산실이 됐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자리였다.

이번 대회에서 서울 경신중은 아쉽게 3위로 대회를 마감했지만 축구계 대선배에 대해 예(禮)를 갖추는 것으로 내년 대회를 기약했다. 서울 경신중 선수들의 고 채금석 옹 흉상 참배에는 전북특별자치도축구협회 김대은 회장이 동행해 그의 축구인생과 업적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김대은 회장은 경신중 선수단을 격려하며 “비록 올해 대회는 3위로 마감했지만 1930년대 국가대표로 활동한 故 채금석 옹의 후배임을 자랑스럽게 가슴에 새기고 한 시즌 동안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대회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전국 축구 유망주들의 한마당 잔치로 펼쳐진 2024 금석배 전국중학생 축구대회 우승컵의 주인도 이번 주에 가려진다.

지난 2주 동안 군산 월명종합경기장 등 4개 경기장에서 치러진 저학년부와 고학년부 경기가 이제 결승전만을 남겨 놓고 있다.

27일 전북특별자치도축구협회에 따르면 이번 대회 U14유스컵은 28일 오전 11시 경남양산FCU15팀과 전북완주FCU15팀이 우승컵의 주인을 가리게 된다.

고학년부는 오는 29일 낮 12시 30분에 천안축구센터U15팀과 서울둔촌중 팀이 우승컵을 두고 자웅을 겨룬다.

올해 대회 결승경기에서는 선수들이 가족들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입장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는 대회기간 동안 부상 없이 경기를 잘 치러준 선수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나아가 축구 선수를 돌봐온 부모님들의 노고를 기리기 위한 것으로 금석배 축구대회에서만 볼 수 있는 훈훈한 장면이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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