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인구 순유출서 순유입으로 전환
고창군 인구 순유출서 순유입으로 전환
  • 고창=임용묵 기자
  • 승인 2024.02.27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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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인구가 3년 만에 순유출에서 순유입으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23년 4분기 180명 순유입…정주여건 개선 효과 톡톡

고창군 인구가 3년 만에 순유출에서 순유입으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4분기 호남권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고창군은 2023년 4분기 동안 전출인구보다 전입인구가 많아 180명이 순유입됐다.

해당기간 순유입 인구는 도내 14개 시·군 중 완주군(843명) 다음으로 많았다. 같은 기간인 2022년 4분기 순유출 98명에 비해 대폭 늘어난 수치다.

고창군은 2023년 전체 인구이동이 148명 순유입으로 최종 집계됐다. 2022년 -206명, 2021년 -380명 등 순유출이 이어졌던 터라 3년 만에 인구유입으로 전환된 셈이다.

이는 민선 8기 들어 심덕섭 고창군수가 핵심공약으로 내세운 정주여건 개선정책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군은 지난해 9월부터 고수황산·무장 공공임대주택, 고창율계 고령자복지주택, 서울시니어스타워 등을 건설하는 등 규모있는 주택단지 입주가 잇따르고 있다.

또 올해 새로 시행하는 전입 축하금을 비롯해 출산장려금 지원확대, 결혼축하금 지원, 신혼부부 주택대출이자 지원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혜택도 인구 유입의 한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여기에 삼성전자 신활력산업단지 유치 등 산업단지 분양 활성화, 꾸준한 귀농·귀촌 인구의 유입까지 더해지면서 고창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 최근 발표된 ‘전북특별자치도 사회조사’에서 고창군민 10명 중 9명이 “10년 뒤에도 고창에 거주하겠다(89.9%)”고 하면서 도내 최고 응답률을 보였다.

심덕섭 군수는 “민선 8기 들어 다양하고 차별화된 정책으로 기업 유치 등에 탄력이 붙은 것이 전입인구 증가에 큰 기여를 한 것 같다”며 “기존의 인구유입 정책을 더욱 강화해 사람이 몰리고 일자리가 창출되어 더 큰 도약, 더 좋은 고창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고창=임용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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