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전공의 파업 따른 비상진료체계 구축
군산시 전공의 파업 따른 비상진료체계 구축
  • 정준모 기자
  • 승인 2024.02.2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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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청 전경
군산시청 전경

군산시가 전공의 파업으로 지역 내 여파가 미치지 않도록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군산시에 따르면 정부가 최근 의사 집단행동과 관련 보건의료재난 위기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하자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긴급 구성,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관내 지역응급의료센터인 군산의료원과 동군산병원의 비상진료체계를 현장 점검하고 수련의 근무상황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아울러 응급의료포털을 통해 비상진료 병의원 정보를 상시 제공해 시민 의료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고 의료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쏟고 있다.

특히, 군산의료원과 동군산병원은 24시간 응급실을 가동하는 등 차질 없이 진료중이다.

공공보건의료기관인 군산의료원은 평일 오전 8시30분부터 저녁 7시까지, 토요일 오전 8시30분부터 12시 30분까지 진료시간을 연장·확대조치하는 등 비상진료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군산시는 또 의료계 집단행동 대응 일환으로 27일 ‘지역의료협의체 간담회’를 긴급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강임준 군산시장이 주재한 가운데 군산의료원과 동군산병원, 군산소방서, 군산의사회 관계자가 참석해 현안을 논의하고 ‘의료공백’에 따른 시민들의 불편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또한, 응급실 운영강화와 응급환자 이송 등 기관별 긴밀한 소통과 협조 구축으로 만일의 사태에 적극 대처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현재 군산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지만 의료계 집단행동에 대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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