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축산 청년농업인 양성 기술지원 강화
농촌진흥청, 축산 청년농업인 양성 기술지원 강화
  • 왕영관 기자
  • 승인 2024.02.26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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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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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이 미래 축산업을 이끌 청년농업인을 전문적으로 양성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26일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에 따르면 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해 지정, 운영하는 ‘축산 청년농업인 육성 거점지역’을 대상으로 전문기술 교육과 현장 상담(컨설팅)을 강화한다.

국립축산과학원은 2021년부터 ‘축산 청년농업인 육성 거점지역(이하 거점지역)’을 선정해 그 지역 청년농업인에게 축산 신기술과 현안 대응 기술을 집중, 지원하고 있다.

1기 거점지역은 전국 5개 시·군지역에서 한우를 키우는 청년농업인 57명을 대상으로 2021년 8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운영했다. 2기 거점지역은 12개 지역에서 한우를 키우거나, 낙농에 종사하는 139명을 대상으로 2023년 1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운영한다.

지난해 축산 청년농업인 육성 거점지역 1, 2기 참여자를 대상으로 종합만족도 조사를 한 결과, ‘매우 만족한다’는 답변이 4.51점(5점 만점)으로 높았다. 가장 도움이 된 분야로 한우는 사양관리(64.3%), 젖소는 번식관리(50%)를 꼽았다.

올해 2기 거점지역에서는 경영 전문가 현장 상담 추가, 적용 기술 조언 등 더 전문적이고 현장에 유용한 기술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장 상담(컨설팅)은 올해 3월부터 기존 ‘1 전문가(기술)-1 거점지역’에서 ‘2 전문가(기술·경영)-1 거점지역’으로 경영 전문가를 추가해 기술 투입과 경영 진단을 병행하는 통합지원형으로 운영한다.

또한, 전문가가 기술 도입 농장에 재방문해 기술도입 여건을 파악하고, 안정적인 기술 정착을 위한 상담도 진행한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올해 7월 전국의 거점지역 담당자, 축산 청년농업인, 전문가 등이 함께하는 ‘축산 청년농업인 육성 공동 연수회(워크숍)’를 개최한다. 축산분야 주요 정책 소개, 전문 기술 교육, 신기술 도입 우수 사례 공유, 축산 현장 문제 청취 등 소통하고 격려하는 자리로 마련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관계자는 “거점지역을 중심으로 협력망(네트워크)을 구축해 축산 신기술이 청년농업인에게 신속하게 보급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축산 현장에 더 가까이 다가가 청년농업인이 미래 축산업을 이끌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왕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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