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문화관광재단, 전통예술지역브랜드 상설공연과 거리극축제 노상놀이야 공모 결과 발표
전북문화관광재단, 전통예술지역브랜드 상설공연과 거리극축제 노상놀이야 공모 결과 발표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4.02.2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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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자원 활용한 다채로운 공연으로 전통문화를 즐기자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경윤)이 올해 전통예술지역브랜드 상설공연과 거리극축제 노상놀이야의 사업대상지, 공연콘텐츠를 발표했다.

 이 사업들은 전북자치도의 전통문화자원을 활용한 지역(로컬) 특화 공연콘텐츠를 발굴하고 상설공연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예술의 관광 자원화와 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도내 14개 시·군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다.

 먼저, 전통예술지역브랜드 상설공연에 선정된 시·군(사업수행주체)은 ▲전주 런파이브(주) ▲김제 예술집단얼간 ▲임실 임실필봉농악보존회 ▲고창 고창농악보존회 총 4곳이다. 해당 지역에서는 5월부터 10월까지 각 지역에서 10회 이상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조선셰프 한상궁_전주비빔밥 맛의 여정

 런파이브(주)는 6월부터 9월까지 매주 토요일 7시 전주 대사습청에서 ‘조선셰프 한상궁_전주비빔밥 맛의 여정’을 선보인다. 호남 최고의 맛 고장 전주를 대표하는 ‘전주비빔밥’ 탄생 비화를 픽션을 통해 그 가치를 재조명하는 댄스뮤지컬이다.

 예술집단 얼간은 5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김제 동헌 내아에서 ‘우리가 모르는 콩쥐 결혼 후’를 올린다. 구전설화인 콩쥐팥쥐전을 바탕으로 최만춘 입장에서 바라본 김제만의 콩쥐 팥쥐 이야기를 담은 연극이다.

임실필봉농악보존회-동행
임실필봉농악보존회-동행

 임실필봉농악보존회가 선보이는 작품 ‘춤추는 상쇠 - 필봉백년’은 6월부터 9월까지 매주 토요일 저역 8시 임실필봉문화촌 취락원에서 펼쳐진다. 연희, 소리, 무용, 놀이가 결합한 K-판굿 놀이가 중심으로 필봉마을에 전승되고 있는 다양한 전통문화를 즐길 수 있다.

 고창농악보존회가 6월부터 9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고창농악전수관 대극장에서 선보이는 ‘컨템포러리 감성농악 - 샤이닝 고창’은 고창농악과 비디오아트를 접목해 고창농악의 다양한 굿을 영화적 구성으로 풀어낸 전통예술 공연이다.

 거리극축제 노상놀이야는 ▲전주 합굿마을 문화생산자협동조합 ▲익산 (사)국악예술원 소리뫼 ▲남원 협동조합 지리산권마실 ▲임실 임실필봉농악보존회 ▲부안 포스댄스컴퍼니 총 5곳에서 운영된다. 해당 지역에서는 4월부터 11월까지 총 15회 이상 거리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합굿마을 문화생산자협동조합은 5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7~8월 오후 5시) 전주한옥마을일대에서 퍼레이드를 펼친다. 주요 스토리는 동학 전주입성 장면이다. 일부 회차에서는 8월 광복절 맞이‘전북의 항일 영웅전’, 대형 퍼펫 인형을 활용한‘한옥마을 민속신화’등을 특별 편성해 운영한다.

 국악예술원 소리뫼는 5월부터 10월까지 보석박물관과 서동공원에서 연희극 ‘백제 무왕 납시오’를 선보인다. 서동과 선화의 사랑 이야기, 백제 무왕, 왕비가 즉위하는 내용을 취타대 퍼레이드와 마당극 퍼포먼스형 상황 연희극으로 구성한 작품이다.

 협동조합 지리산권마실은 5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광한루원과 예촌지구 등 남원 곳곳에서 ‘도자기 뚱딱!’을 남원 도공 심수관과 관련된 스토리텔링을 바탕으로 다채로운 음악과 기예를 담아 거리극 특화공연으로 제작됐다.

 임실필봉농악보존회는 5월부터 11월까지 매주 일요일 오전 11시(7~9월 휴연) 임실치즈테마파크에서 임실의 치즈, 옥정호, 필봉농악을 소재로 구성한 ‘함께 걷는 길풍류 임실삼락’을 구현한다.

 포스댄스컴퍼니가 4월부터 11월까지 변산해수욕장과 매창공원 등에서 선보이는 ‘한식대첩 부안’은 부안에서 만날 수 있는 산해진미를 춤으로 표현한 거리공연이다. 국가지정문화재 죽막동제사유적으로 대표되는 부안 해양 문화를 뼈대 삼아 호남평야를 품은 부안 쌀과 뽕나무, 오디 등을 소재로 지역민의 희로애락을 담아낸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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