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립도서관 ‘희망도서 바로 대출제’ 호평 이어져
군산시립도서관 ‘희망도서 바로 대출제’ 호평 이어져
  • 정준모 기자
  • 승인 2024.02.26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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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립도서관 전경.
군산시립도서관 전경.

군산시가 시행중인 ‘희망도서 바로 대출제’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거주지와 가까운 동네 서점을 이용해 시민들의 지적 욕구 해소와 정서함양, 골목 상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희망도서 바로 대출제’는 동네 서점에서 책을 빌리고 대출 책값은 군산시립도서관이 지불하는 것으로 운영된다.

읽고 싶은 책이 도서관에 없으면 최신 서적을 서점에서 빌려 2주간 이용한 후 서점으로 돌려주면 된다.

서점으로 반납된 책은 시립도서관이 구입해 장서로 등록한다.

시민들은 원하는 새 책을 즉석에서 빌릴 수 있고 대출도서는 시립도서관이 책값을 지불해 서점 측에서도 환영하는 새로운 공공·민간 상생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2019년 시행 이후 해마다 이용 건수가 증가추세다.

지난해 말까지 시민 6만3천926명이 이 시책을 통해 7만3천23권을 빌려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러자 군산시 역시 급증하는 수요에 부응하고 있다.

지난해 추경예산을 확보하고 월별 예산을 균등 분배해 12월까지 서비스를 시행하는 등 적극 대처에 나섰다.

또한, 올해 조촌동 소재 어린이서점 ‘책봄’을 비롯해 마리서사, 양우당, 예스트, 한길문고, 리빙룸루틴,봄날의 산책, 조용한 흥분색 등 총 8곳의 희망도서 바로 대출 서비스 협약서점을 확보했다.

군산시립도서관 황은미 과장은 “시민들 편의 증진은 물론 지역 서점의 경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도서 대출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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