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지난해 효율적인 일상감사를 통해 3억700여만원 의 예산을 절감했다.
전북자치도교육청은 지난해 ▲시설공사 분야 405건 ▲물품·용역 분야 108건 ▲기타 26건 등 총 539건의 일상감사를 실시해 사업 추진 과정에서 빠뜨릴 수 있는 절차를 이행하도록 지도하는 등 재정 낭비를 막았다고 25일 밝혔다.
일상감사는 주요 사업 진행에 앞서 계획 단계부터 행·재정적 낭비 요인과 시행착오를 사전 예방함으로써 감사의 효율성과 행정의 신뢰성을 확보하고자 실시하는 제도다.
이 제도의 대상은 각급 학교 기준으로 추정금액 5천만원 이상의 시설 공사 및 물품 제조·구매, 2억원 이상의 용역 계약 분야 등이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은 지난해 공사 원가계산 제비율 및 설계 물량 조정 등을 통해 예산 낭비를 예방했고, 가급적 5일 이내 감사를 완료해 신속한 예산 집행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자 했다.
도교육청은 오는 3월부터 소속기관과 학교에서 발주하는 사업을 대상으로 입찰·계약 체결 전에 원가산정의 적정성 등을 심사·조정하는 계약심사제도를 시행해 사전 감사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홍열 감사관은 “일상감사로 재정 건전성과 투명성을 확보하는 한편, 새로 시행하는 계약심사제도를 내실 있게 운영해 계약 분야의 청렴도가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수인 기자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