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문화전당 한지산업지원센터, 전주한지 활용 해외 수묵화 워크숍으로 진출 가속
한국전통문화전당 한지산업지원센터, 전주한지 활용 해외 수묵화 워크숍으로 진출 가속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4.02.22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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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도영)이 해외 현지에서 전주한지를 활용한 수묵화 워크숍을 진행하는 등 세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당은 전주한지의 복원 등 원형 발굴에 집중하며 국내시장에 머물렀던 전년도와 달리 올해는 품질 고도화와 세계화를 목표로 전주한지의 입지를 해외로 확장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 1일과 2일 두 차례에 걸쳐 태국에 위치한 대학(Rajamangala University of Technology Rangsit Feculty of Fine Art)에서 전주한지를 활용한 수묵화 워크숍을 진행, 그 결과를 23일부터 28일까지 대학 내 미술관(FAG art Gallery in Rajamangala University)에서 선보인다.

 이번 워크숍은 국제수묵비엔날레의 국제수묵레지던시 후속 프로그램으로 태국의 학생들에게 수묵화라는 영역을 통해 전주한지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향후 작품 활동에 소재의 다양성을 추구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진행됐다.

 전당은 워크숍을 위해 수묵화 작업에 적합한 전주한지를 제공했으며, 국제수묵비엔날레에 참여 이력이 있는 이지연 수묵화가가 워크숍을 진행해 운영 내실을 기했다.

 김도영 원장은 “이번 수묵화 워크숍은 세계의 다양한 작가들에게 전주한지를 알릴 수 있는 기회의 전초이다”라며 “전주한지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알리기 위한 프로그램 기획 등 산업적 성장을 위한 해외 진출의 노력을 지속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당은 2017년 진행된 ‘전주한지장인과 수묵 작가와의 만남’ 세미나에서 작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한지에 묵이 잘 스며들 수 있도록 두께와 크기의 다양성 등을 고려한 전통한지를 전주한지장들과 제조했다. 이후 2018년 국제수묵비엔날레의 ‘국제적수묵수다방(國際的水墨數多芳)’지원을 시작으로 국제수묵비엔날레와 연계해 전주한지의 활용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등 전주한지 제작의 데이터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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