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국제공항 항공물류 특화 개발을
새만금 국제공항 항공물류 특화 개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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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2.2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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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국제공항을 항공물류 특화 공항으로 개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북연구원은 ‘항공물류 기능 강화를 통한 새만금 국제공항 경쟁력 제고 방안’이란 이슈브리핑을 통해 여객 중심의 새만금 공항 발전전략의 한계를 극복하려면 항공물류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새만금 국제공항이 기존 공항과 차별화되는 항공물류의 독창적인 가치를 창출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전북연구원은 오는 2029년 개항을 앞둔 새만금 국제공항은 국내 15개 공항과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하다. 현재 국내 공항 가운데 인천, 김포, 제주, 대구, 김해 등 국제공항 5개만 흑자 운영 중인 상황에서 새만금 국제공항이 경쟁력을 확보하기란 쉽지 않은 과제다. 더욱이 인구감소로 지역이 소멸위기로 전체 여객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새만금 국제공항이 뒤늦게 개항해 다른 공항과 여객유치 경쟁을 벌여야 하는 상황이다.

연구원은 새만금 국제공항의 경쟁력으로 입지와 특송물류, 콜드체인 등 특성화 물류 가능성 선점을 강점으로 내다봤다. 항공 물류산업에 적합한 전자상거래 화물, 신선화물 등 고부가가치 화물을 유치하기 위한 기반 인프라 조성에 이점이 있다는 분석이다. 벨기에 리에주 공항처럼 특송물류, 국경 간 전자상거래 Sea&Air 복합운송, 콜드체인 물류 등에 특화해 항공물류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면 새만금 공항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정부는 새만금 국제공항에 대한 적정성 재검토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새만금 잼버리 파행을 핑계로 새만금 국제공항이 여객 수요를 확보하지 못해 경제성이 부족할 것이란 논리를 내세워 공항 건립의 발목을 잡고 있다. 새만금 개발이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항공물류 기능이 강화된다면 미래 항공 여객 수요에 더해 화물 물동량 증가로 공항 활성화가 기대된다. 새만금 국제공항, 새만금신항, 배후산업단지, 수변도시 등이 집적된 입지 강점을 활용하는 한·중 새만금 관문형 복합운송거점 비즈니스 모델 구상과 새만금 글로벌 푸드허브 조성에 따른 신선물류 거점 조성 등 새만금 국제공항 특성화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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