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주을 100% 국민경선… 이성윤 참여 최대 변수
민주당, 전주을 100% 국민경선… 이성윤 참여 최대 변수
  • 전형남 기자
  • 승인 2024.02.21 19:3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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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22대 총선 후보 공천 파열음이 점차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전주을 공천은 당헌·당규와 달리 100% 국민 경선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민주당은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으로 그동안 정치권 내에서 제기됐던 전주을 지역에서 민주당과 진보당 간의 연합공천은 하지 않기로 했다.

민주당과 진보당, 용혜인 의원의 새진보연합은 21일 민주개혁진보 선거연합을 위한 합의문을 작성하고, 민주당과 진보당은 진보당이 후보가 출마하는 모든 지역구에서 여론조사 방식의 경선을 후보를 단일화 하도록 했다. 다만 호남과 대구, 경북 선거구는 후보단일화 예외지역으로 하고 울산시 북구 선거구는 진보당 후보로 단일화에 합의했다.

22대 총선에서 전주을 선거구는 결국, 국민의힘 정운천 후보, 진보당 강성희 후보에 민주당 후보 등 빅3 대결이 예상된다.

전북정치권 관계자는 전주을 총선과 관련,“민주당, 국민의힘, 진보당 등 빅3에 이낙연 신당 등 제3지대 신당 후보 등 다자대결 구도가 예상된다”며“민주당 공천 결과에 따라 탈당 등 무소속 후보의 출마도 예상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과 진보당의 연합공천 문제가 마무리됨에 따라 민주당의 공천방식이 전주을 지역을 강타할 태풍의 눈으로 등장할 전망이다.

민주당은 전주을 지역이 전략지역 선거구로 지정된 만큼 이번주에 새로 후보 공모를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전주을 지역에서 뛰고 있는 후보와 별도로 최소 2명의 후보가 공천에 뛰어들 것으로 파악된다.

민주당 전략공천 후보로 꾸준히 거론됐던 이성윤 전 서울고검장의 전주을 지역 출마가 여부가 최대 관심사라는 것이 정치권의 중론이다.

최근 민주당은 기존의 최형재 후보와 이성윤 전 고검장, 김윤태 전 교육감후보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중앙당 핵심 관계자는 이와 관련 “전략공천관리위원회의 공천 흐름을 생각하면 전주을 공천은 제한적 경선방식이 될 것 같다”며 “경선방식도 권리당원과 일반국민의 국민참여경선 대신 본선 경쟁력을 들어 일반국민만을 대상으로 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실제 민주당 전략공관위는 이날 임종성 의원의 불출마로 전략지역 선거구로 결정된 경기도 광주을 공천은 3인 경선, 100% 국민참여 경선으로 결정했다.

쉽게 말해 기존 후보와 새로 공모에 나서 후보들을 대상으로 경선후보를 결정하고 일반 국민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통해 전주을 공천을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한편, 민주당의 공천 잡음이 계속 이어지자, 문재인 정부 시절 국무총리들까지 나서 이재명 대표를 비판했다. 정세균·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기자들에게 보낸 ‘이재명 대표가 지금의 상황을 바로잡아야 한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통해 “우리 민주당의 당원과 지지자들, 국민들이 하나 될 수 있는 공정한 공천관리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밝혔다.

두 전직 총리는 “우리는 일찍이 우리 더불어민주당의 공천이 투명성, 공정성, 국민 눈높이라는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했는데, 현재 진행되고 있는 민주당의 공천은 많은 논란에 휩싸여 있다”며 “이 대표가 여러 번 강조했던 시스템 공천, 민주적 원칙과 객관성이 훼손되고 있다는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서울=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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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랑2 2024-02-23 08:23:34
검사 정권을 무너 트리자며, 검사 출신을 영입인재라고...전주을에 정운천 의원이 열심히 일한다고, 모 회의에서 도청 국장이 극찬을 했는데, 도지사와 한병도 의원이랑 한팀이 되어....이제 국민의 힘도 한명은 보내줍시다. 일 하는 사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