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농산물 유통·판매망 구축 ‘지역 공급 체계 활성화’
익산시, 농산물 유통·판매망 구축 ‘지역 공급 체계 활성화’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24.02.2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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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청 전경
익산시청 전경

익산시는 농업인이 판로 걱정 없이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농산물 유통·판매망을 구축해 매출 강화에 나선다.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 매출 1,282억원 보다 118억원 더 많은 1,4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시는 농민과 가까운 곳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펼치기 위해 2017년 함열읍에 북부청사를 개청했다.

시는 바이오농정국 북부청사 이전을 계기로 대대적인 ‘농산물 유통 활성화 정책’에 본격 돌입했다.

중점 3대 분야는 ▲원예농산물 통합마케팅 ▲기업 맞춤형 익산 쌀 생산·유통 ▲푸드플랜에 대한 집중 공략이 시작됐다.

이러한 결과 익산 농산물 매출은 2017년 578억원에서 지난해 1,282억원으로 6년여 만에 두 배를 넘긴 122%의 성장을 기록했다.

시는 올해도 35개 세부 사업에 78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생산 조직으로부터 유통·공급 단계에 이르기까지 더욱 고도화한 유통·판매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시는 생산자조직과 통합마케팅조직의 연계를 강화한다. 정부 산지 유통 정책에 발맞춰 딸기, 수박, 고구마 등 전문품목을 집중 육성하고, 포장 형태나 상품 크기, 숙도 등 소비지 요구 사항을 빠르게 반영할 수 있도록 조직 간 연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수도권 대형마트나 주요 백화점, 온라인 판촉 활동으로 판로를 확대하고, 익산시 고품질 농산물 브랜드인 ‘탑마루’ 홍보를 통해 지역 농산물 가치를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익산시는 익산 생산 농산물을 지역 소비자와 직거래하는 로컬푸드와 공공 급식 등 기존 푸드플랜 선순환 통합체계에 대한 운영도 차질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김형순 바이오농정국장은 “그동안 성장 가속과 외연 확장을 위해 달려왔다면 이제 연계 강화를 통한 유통 내실화와 지역 선순환 체계 구축에 집중할 것”이라며, “시민에게 건강한 지역 먹거리를 제공하고 도시와 기업, 농민이 상생하는 유통체계 구축에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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