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직영 유아환경교육 공간, 전주에 조성
지자체 직영 유아환경교육 공간, 전주에 조성
  • 김상기 기자
  • 승인 2024.02.2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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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청 전경
전주시청 전경

지자체가 직접 운영하는 유아 기후환경교육관이 전국 최초로 전주시에 조성돼 지역 내 유아환경교육 거점역할을 담당할 전망이다.

전주시는 20일 전주자연생태관 리모델링 작업이 마무리되는 9월까지 생태관 내 2층에 유아기후환경교육관을 별도로 설치, 10월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297.5㎡ 규모로 조성되는 유아 기후환경교육관은 교육효과가 높은 유아기에 환경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몸소 체득해 올바른 환경적 안목을 키울 수 있도록 수준별·유형별 체험이 가능한 공간으로 구축된다.

유아 기후환경교육관은 체험교육뿐만 아니라, 유아 교사를 위한 환경교육과 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 역할도 맡게 될 예정이어서 전북지역 나머지 시·군의 유아들까지 아우르는 교육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전주시는 시설이 노후화된 기존 전주자연생태관을 기후위기 대응에 앞장서는 탄소중립 제로에너지 건축물로 탈바꿈하는 ‘전주자연생태관 탄소중립모델 구축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 사업은 전주자연생태관에 총사업비 100억원을 투입해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을 목표로 연면적 2074.99㎡, 지상 3층 규모의 내·외부 공간을 전면 재구성하는 사업이다.

이와 함께 시는 자연생태관을 지역거점 생태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내부를 실감형 콘텐츠, 그래픽, 터치 디스플레이, 게임 체험물 등 영상디지털 제작기법이 도입된 새로운 콘텐츠로 전면 개편해 더욱 생동감 넘치는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김용삼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자연생태관이 탄소중립모델발굴 사업으로 탈바꿈되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선도적인 건물로 전국의 벤치마킹 대상이 될 것”이라며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탄소중립모델 및 생태환경교육의 중심이 돼 유아를 포함해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만남과 소통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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