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바이오 분야 기업들 전북특별자치도로 몰려든다
레드바이오 분야 기업들 전북특별자치도로 몰려든다
  • 김성아 기자
  • 승인 2024.02.2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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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도청 회의실에서 레드바이오 관련 기업 협약 체결식에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를 비롯해 관계자들이 투자협약 및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 제공 (좌측부터 정인성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전북본부장, 박진배 전주대학교 총장,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 류석현 한국기계연구원장, 이상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전북기술실용화본부장 순)

 레드바이오 분야 첨단기업들이 전북특별자치도로 몰려들고 있다.

 이는 특히, 전북자치도가 공을 들이고 있는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를 위한 경쟁력이자 전북이 바이오산업 거점으로 발돋움하는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20일 전북자치도는 김관영 도지사를 비롯해 우범기 전주시장, 정헌율 익산시장, 류석현 한국기계연구원장, 이상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전북기술실용화본부장, 정인성 한국전자기술연구원장, 장봉근 JBK LAB 회장, 김홍중 인핸스드바이오 대표, 박진배 전주대학교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 및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우선, JBK LAB와 인핸스드바이오의 투자협약 금액은 총 1,450억원으로 바이오 기업 역대 최대 규모다. 이는 특히, 기존에 유치한 기업들과 함께 전북 바이오산업의 규모화를 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JBK LAB은 2008년도에 설립, 천연물 기반의 의약품과 건강식품을 제조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특히, 약국 채널 건기식 No.1 브랜드인 ‘셀메드’를 생산해 전국 2,500여 개 정회원 약국에 독점적으로 공급 중이다.

 2016년 설립된 인핸스드바이오는 국내 최초의 RNA 치료제 개발 전문 업체다. RNA 약물전달체인 LNP 플랫폼 기술에 대해 세계 6개국에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mRNA 백신·치료제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전북본부와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전북본부, 전주대학교도 업무협약을 통해 전북 주력산업 육성을 위해 뜻을 모았다.

 한국기계연구원은 바이오 관련 분야의 기계기술을 보유, 향후 도, 전주대학교 등과 협력해 바이오, 반도체 등의 분야를 지원한다.

 또,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은 IT융합·전력변환·나노공정,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탄소·특수목적기계·이차전지 분야에서 공동 R&D 및 협력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주대는 각 기관과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기관별 역할수행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김관영 도지사는 “특별자치도 출범 후 첫 신호탄으로 바이오 기업과 투자협약을 맺은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여섯 번째 바이오 기업과 협약을 체결했다”며 “이는 전북자치도가 바이오산업의 거점이 성장해 가고 있는 것으로, 바이오특화단지 유치는 물론 미래산업으로 바이오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장봉근 회장은 “전북의 아낌없는 지원을 디딤돌 삼아 천연물 기반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며 “전북 레드바이오 단지의 성공 모델로 자리 잡아 전북의 바이오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피력했다.

김성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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