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고용률 최고 ‘장수군’…최저 ‘군산시’
전북지역 고용률 최고 ‘장수군’…최저 ‘군산시’
  • 왕영관 기자
  • 승인 2024.02.2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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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반기 전북특별자치도 내 고용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장수군’, 낮은 곳은 ‘군산시’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해 실업률은 ‘전주시’가 가장 높았다.

지난해 하반기 전북특별자치도 내 고용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장수군’, 낮은 곳은 ‘군산시’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해 실업률은 ‘전주시’가 가장 높았다.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시군구 주요 고용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전북자치도 내 시 지역 취업자는 78만1,000명, 군 지역 취업자는 19만7,000명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1만1,000명, 6,000명 각각 증가했다.

도내 시 지역 고용률은 61.3%로 전년 동기 대비 1.2%p 올랐다. 군 지역도 고용률이 70.5%를 기록해 0.8% 상승했다.

시·군을 포함한 고용률은 장수군이 78.2%로 가장 높았고, 군산시가 58.8%로 가장 낮았다. 실업률은 전주시가 2.6%를 기록하며 가장 높았고, 순창군 1.4%로 가장 낮았다. 도내 전체 실업률은 군 지역에서 전년보다 0.3% 낮아져 각각 2.2%, 0.9%로 집계됐다.

시 지역 산업별 취업자 증감을 살펴보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이 전년도 동기간 대비 1만4,000명 증가했고, 전기·운수·통신·금융이 4,000명, 건설업이 3,000명 늘었다. 반면, 도소매·숙박·음식점업은 6,000명, 광·제조업은 2,000명 각각 줄었다.

15~29세 청년층의 고용률을 살펴보면 순창군이 17.3%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반면, 65세 이상 고령층 고용률은 장수군(80.0%)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15~64세 시 지역 고용률은 66.6%로 지난해 동기간 대비 1.1% 올랐고, 군 지역은 74.2%로 지난해와 같았다.

도내에서 시 지역 중 전주시는 근무일에 지역 내 활동인구가 거주인구보다 더 많은 특징이 나타났다. 전주시의 경우 근무지 기준 취업자는 29만3,000명인데 거주지 기준 취업자는 26만8,000명에 그쳤다. 해당 지역의 일자리가 많아 다른 지역에서 일하러 오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다.

통계청 관계자는 “군지역은 농림어업이 발달하고 고령자가 많은지, 시 지역은 제조업이 발달하고 3~40대가 많은지 등이 전체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지역은 정보통신업과 기술업 등 더 다양한 분야가 발달한 곳 위주로 고용률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왕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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