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Successful)과 존경(Respectful) 그리고 결실(Fruitful)
성공(Successful)과 존경(Respectful) 그리고 결실(Fruitful)
  • 김승국 현대차 전주공장 매니저
  • 승인 2024.02.22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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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국 현대차 전주공장 매니저<br>
김승국 현대차 전주공장 매니저

“나는 성공(successful)했지만 마음이 공허했다. 왜 그런지 이유를 알아내야 했다. 힘들더라도 알아내야 했다.” 현재 가수이자 유명 엔터테인먼트 회사의 대표로 지내는 가수 박진영(1971)이 한 방송에서의 말한 그의 철학 이야기이다.

그의 생애를 보면 1990년대에는 가수였고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음원 저작권 수입 1위를 기록한 작곡가이기도 하다. LP, 카세트테이프, CD, 다운로드&스트리밍까지 음원시장의 변화를 전부 겪어본 가수이기도 하며, 본인의 노래 <살아있네>에서도 언급했다. 그리고 현재도 방송활동이 활발하다.

방송에서 박진영 대표는 “사회에서 성공하고 싶었다.”라며 준비한 보드에 게스트들이 있는 자리에서 영어로 “I want to be successful”라고 적었다.

나는 성공하길 원한다는 의미다. 그는 “그런데 그걸 이뤘다. 세상 사람들이 ‘박진영’ 박수쳐 주고 너무 완벽했다”라고 기억을 더듬었다. 앞서 그는 스물다섯 살에 이미 20억을 벌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수 박진영은 이걸로 만족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런데 어느 날 내가 ‘어디 한 군데가 외롭고 쓸쓸하고 허전하지? 뭐지? 이거 다 이뤘으니까. 꽉 차야 하는데 내가 왜 허전하지? 이건 뭐지?’ 허무함을 깨닫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당시 “답을 찾아보자, 찾아보고 못 찾으면 그냥 살자, 어쨌든 찾아보긴 해야 겠다”라고 마음을 먹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어느 순간 ?“그리고 이게 바뀌었다”라며 화이트보드에 적었던 ‘successful’이라는 단어를 지우고 ‘respected’라고 새로 적었다. “I want to be respected”, 존경 받길 원한다는 것이다. 성공이 있지만 만약 “우리가 어떤 누군가의 책을 읽으려면 존경스러운 게 있어야 한다.”라며 그래서 그 사람의 이야기를 읽고 싶었을 때 책을 읽는 다는 이야기로 자기가 터득한 삶의 철학을 방송에서 이어나갔다.

일반적으로 인간은 부모로부터 태어나면서 어린이집을 다니고 학교를 다니며 사회구성원이 되기 위해 코스를 밟아 간다. 그렇게 목표를 세우고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또 다른 자기만의 목표를 세워 생활한다. 꿈을 이뤘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막연하게 돈을 많이 벌고 싶다는 꿈이 있는 사람이 있다고 예를 들어 가장 적합한 상황은 로또에 당첨된 사람일 것이다. 그러나 일확천금을 거머쥔 당첨우승자에게 행복한 노후 또는 ‘성공을 이어갔다‘라는 기사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다.

돈을 벌어 성공은 했을지언정 저자는 앞선 박진영의 철학과 예로 제시한 사연에 적지 않은 연관성이 있다고 본다. 성공은 원하는 것을 말할 수 있지만 존경을 받을 만한 구체적인 상황의 연관성이 없지는 않을까? 가수 박진영은 나이가 무색하게 사업을 하며 노래를 부르며 현재도 춤을 춘다. 계속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로또에 당첨될 확률은 없지만 지금 있는 자리에서 자기가 목표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꾸준한 노력해야 할 것이다. 그 노력이 불법이나 거짓이 아닌 진정한 노력으로 이루는 과정에서야 말로 존경으로 이어질 것이며 'Successful과 Respectful의 연관관계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는 것은 아닐까?‘ 라고 생각해 본다.

사업을 통해 만약 자기 스스로 성공했다고 생각했다거나, 혹은 안정적인 직장에서의 자기목표가 달성되었다면 보람 있는 결실을(fruitful) 맺을 수 있지는 않을까?

 

김승국 <현대차 전주공장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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