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경찰서, 교통사망사고 감소율 전북 1위 유지 총력
순창경찰서, 교통사망사고 감소율 전북 1위 유지 총력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24.02.1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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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경찰서(서장 윤상현)는 지난 한 해 동안 어르신들이 많은 지역 특성상 고령자에 중점을 두고 고령 운전자 인지지각능력 검사를 비롯해 각종 맞춤형 교통안전활동을 펼쳤다.

실제 재래시장을 찾은 어르신을 대상으로 교통안전 홍보는 물론 보행자 중심의 교통 트렌드 변화에 따른 관계기관과 합동 캠페인도 다양하게 진행했다. 또 군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지역의 행사 교통관리와 주민의견을 반영한 회전교차로, 마을 앞 무인단속기 설치 등 교통안전 시설물 확충에도 나섰다.

여기에 음주운전이나 이륜차 단속 외에도 전동휠체어 반사지 부착 등 다양한 단속 또는 홍보로 군민들로부터 공감 받는 경찰활동을 전개한 결과 음주운전 등 교통사고가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이뿐만 아니라 순창경찰서는 이 기세를 몰아 2024년 한 해에도 빈틈없는 국민 안전 확보를 위해 다양한 교통안전 활동에 나선다.

따라서 본보는 그동안 순창경찰서가 전개한 각종 교통안전활동을 살펴보고 앞으로 추진할 다양한 교통사고 예방 대책을 알아본다.

인지지각능력검사
인지지각능력검사

■찾아가는 고령운전자 인지지각능력검사 운영

초고령 사회인 지역 특성상 고령자의 무단횡단 등 안전 불감증이 높고 인지 지각능력이 감소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전북교통문화연수원과 함께 가상체험과 게임 등으로 인지지각능력검사를 시행한 바 있다. 검사 결과 재미와 흥미를 느끼는 것은 물론 지난 한 해 총 61명의 어르신이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에도 전북교통문화연수원과 함께 찾아가는 인지지각능력검사를 시행해 지역의 교통사망사고 감소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형광조끼 배부
형광조끼 배부

■우회전 일시정지 등 교통 약자 보호

보행자 중심의 교통 트렌드에 맞춰 어린이나 노인 보행자, 이륜차, 고령운전자에 대한 교통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 지난해에는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순창읍 전통시장을 비롯한 면 단위 재래시장은 물론 주민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찾아 ‘교차로 우회전 시 일시정지’ 전단과 형광 팔 토시, 지팡이, 야광 반사지 등 다양한 홍보 물품을 배부했다.

또 어르신들에게 안전운전과 무단횡단의 위험성도 집중적으로 알리는 데 힘썼다.

순창 중앙초등학교 앞 합동 교통안전 캠페인
순창 중앙초등학교 앞 합동 교통안전 캠페인

■어린이 교통문화 향상

순창경찰서는 어린이 교통문화지수 향상을 위해 개학기 등굣길 교통안전 캠페인 전개도 빠트리지 않았다. 특히 순창군청과 교육지원청 및 모범운전자회, 녹색어머니회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모두 6회에 걸쳐 진행했다.

아울러 캠페인을 통해 어린이와 운전자에게 교통법규 준수 등 올바른 교통문화를 정착시키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 이와 함께 어린이 통학버스 안전운행을 위해 군청과 교육지원청, 교통안전공단과 합동으로 점검반을 편성한 후 상·하반기에 점검에 나섰다.

더욱이 운영자와 차량 운전자를 대상으로 안전교육 외에 하차 벨 등 구조장치까지 점검한 결과 어린이 통학버스로 말미암은 교통사고는 제로화를 유지하고 있다.

어린이 통학버스 점검
어린이 통학버스 점검

■교통 약자 보호와 안전시설 개선

순창경찰은 교통안전 순찰활동을 하던 중 도로에 인접한 비탈진 언덕에서 축순을 채취하다 미끄러져 탈진 직전에 있던 노인을 극적으로 발견해 구조한 바 있다. 또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이 손수레에 폐지를 싣고 귀가하는 것을 발견해 현장에서 형광 조끼를 배부하고 착용토록 하는 등 지적장애인이나 노인층 교통사고 예방에도 총력을 경주했다.

특히 교통사고 발생 원인이 운전자 부주의에 의한 인적요인과 불합리한 교통환경 등 물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 판단하고 교통환경 개선을 위한 안전시설물 설치 및 정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여기에 교통사고 발생 때 중대한 피해가 발생하는 과속운행을 막고자 주요 구간에 고정식 과속단속카메라를 14개소에 설치하기도 했다.

실제 대형 덤프트럭 운행으로 교통사고 위험이 그대로 있어 민원이 빗발쳤던 순창군 동계면 서호마을 앞 구간 양방향에 과속카메라도 설치해 차량의 속도 줄이기를 유도하면서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이밖에도 교통사망사고 발생 때 해당 구간에 대해 도로교통공단 등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현장 점검에 나서 교통시설물 보강에도 나섰다. 사고가 우려되는 지역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시설물 개선을 추진 중이다.

윤상현 순창경찰서장

■교통 약자 사상자 감소 총력

이처럼 순창경찰서는 각종 맞춤형 교통안전활동을 펼친 결과 교통 약자의 교통 사상자 감소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더욱이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가 73% 감소하면서 전북도 내 1위에 오르는 쾌거를 거뒀다.

따라서 교통사망사고 감소율 도내 1위라는 명성을 유지하고자 앞으로도 맞춤형 교통안전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윤상현 순창경찰서장은 “더욱 안전한 지역을 만들기 위해 군민들과 소통하며 지역에 들어맞는 빈틈없는 경찰활동을 펼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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