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최초로 군산시가 20일부터 2008년생 청소년(2024년 고등학교 예비 입학생 및 학교 밖 청소년 포함)들에게 월 최대 5만원씩 무상 교통 카드를 지급한다.
지역 내 이동 증가와 교통비 절감으로 지역경제와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도모하고 사회경제적 약자인 고교생의 자유로운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군산시가 마련된 청소년 대상의 특수 시책이다.
무상 교통 카드는 ‘군산시무상교통 홈페이지’·‘모바일 웹(freebus.gunsan.go.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한 카드는 신속한 배부를 위해 고등학교 협조로 재학 중인 고등학교를 통해 신청자에게 직접 전달한다.
매월 5만원(일 2회×월 20일×1천250)한도 내 실제 시내·마을버스를 이용한 교통비를 정산해 다음 달 고등학생 본인 계좌로 지급한다.
단 무상교통 전용카드가 아닌 현금, 다른 교통카드를 이용하거나 승·하차 시 무상교통 전용카드를 태그하지 않으면 지원이 안 된다.
시는 이 시책을 오는 9월 중학생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군산시 교통행정과 신남철 과장은 “이 사업을 통해 청소년들의 사기 진작은 물론 대중교통 이용 확대화 탄소배출 저감으로 쾌적한 대기 환경을 도모하고 운수업체의 재정에 도움을 주는 효과가 뒤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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