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전북 만학도 102명 초·중등 학력인정 받아”
전북교육청 “전북 만학도 102명 초·중등 학력인정 받아”
  • 장수인 기자
  • 승인 2024.02.1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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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16일 도교육청 2층 강당에서 ‘2023학년도 문해교육 프로그램 초등·중학 학력인정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늦은 나이에도 배움의 열정을 놓지 않은 만학도들을 위한 특별한 졸업식이 열렸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 16일 도교육청 2층 강당에서 ‘2023학년도 문해교육 프로그램 초등·중학 학력인정서 수여식’을 개최하고, 초등 82명과 중학 20명 등 총 102명에 학력인정서를 수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학력인정서를 받은 102명 중 100명은 60~80대로, 어려운 환경에서도 배움의 희망을 놓지않고 학습을 이어왔다. 졸업생 중 최고령자는 익산행복학교(여산)에서 학습한 88세 임모 어르신으로 고령의 나이에도 적극적인 학습태도로 다른 학습자의 귀감이 되고 있다.

 초등·중학 학력인정 문해교육은 성인 비문해자의 기초 생활 능력 향상과 의사소통 능력, 수리력, 정보화 능력 등 문제해결 능력 함양을 목표로, 일정 교육 시간과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학력을 인정하는 제도다.

 실생활에 필요한 금융 교실, 사기 전화(보이스피싱) 예방 교육, 무인 안내기(키오스크) 사용하기 등도 진행해 학생들의 일상생활 적응력도 높이고 있다.

 올해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은 도내 14개 문해교육기관에서 총 초등 16개, 중학 11개반 등 총 27개반에서 1년간 초등·중학 과정을 운영한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16일 도교육청 2층 강당에서 ‘2023학년도 문해교육 프로그램 초등·중학 학력인정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배움에 대한 끝없는 열정을 가지고, 앎에서 삶의 기쁨을 얻는 여러분이 존경스럽다”며 “우리 교육청은 앞으로도 성인문해교육 대상자들이 배움에 대한 희망의 끈을 이어갈 수 있도록 평생교육 활성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장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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