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암 오광석 전북지방경찰청 기획 초대전 ‘서(書). 화(畵) 동행’
원암 오광석 전북지방경찰청 기획 초대전 ‘서(書). 화(畵) 동행’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4.02.1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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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br>
푸바오

 원암 오광석 서예가가 3월 1일까지 전북지방경찰청 무궁화아트홀에서 ‘서(書). 화(畵) 동행’을 주제로 일곱 번째 개인전을 열고 있다.

 전북지방경찰청 기획초대로 이뤄진 이번 전시에서는 서예와 문인화 작품 20여 점을 선보인다. 갑진년을 맞이하면서 묵은 것은 버리고, 새로운 것을 펼쳐보이자는 의미를 담은 작품들이다.

 오광석 서예가는 그동안 원필(圓筆)에 묵직하고 정형화되지 않은 금문(金文)풍의 서예 작품들과 이야깃거리가 있는 문인화를 주로 출품해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24연비어약<br>
24연비어약

 이번 전시에도 서예와 문인화 작품을 독창적으로 표현했다. 특히 국민에게 많은 사랑을 받던 판다 푸바오가 이제 성체가 되어 4월이면 협약에 따라 중국으로 돌려 보내야 한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시사성 있게 푸바오를 담아낸 작품도 있어 눈길을 끈다.

 작품은 주 관람층인 전북경찰청 직원과 시민이 가볍게 감상할 수 있게 소품 위주로 준비했다. 문인화의 화제 글씨도 한문보다는 한글을 많이 사용했다.

제구포신<br>
제구포신

 오 서예가는 원광대 교육대학원 서예교육과를 졸업하고, ‘석전 황욱의 서예연구’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한국미협이 주최하는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예부문에서 우수상, 한국서가협이 주최하는 대한민국서예전람회에서도 우수상을 수상하고 초대작가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여섯 번의 개인전과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등 그룹전에 300여 회 출품했다. 한국문인화협회 전북지회장, 대한민국문인화대전 심사위원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미협 IAA 서예분과 이사, 한국문인화협회 이사, 전북미협 부회장, 한국전업미술가협회 전북지부 이사를 맡고 있으며, 고창문화원에 출강하고 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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