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구시포 해양형 신재생에너지 메카 조성 ‘착착’
고창 구시포 해양형 신재생에너지 메카 조성 ‘착착’
  • 양병웅 기자
  • 승인 2024.02.15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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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시포 연안 오션뉴딜사업 순항

해양형 신재생에너지 메카로 자리매김할 ‘구시포 연안 오션뉴딜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15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착수한 태양광 발전시설, 전기자동차 충전소 설치 등 ‘블루에너지 분야 사업’에 대한 실시설계 용역이 내달 완료된다.

용역이 마무리되는 대로 공사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올해 연말까지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도는 지난해 10월 구시포 배후지역의 노후 전력설비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해 청정 어항으로 육성하기 위한 ‘친환경 경관지킴이’ 사업을 마무리했다.

구시포 해수욕장에 친환경 야간경관조명, 태양광 벤치 등이 설치돼 지역민과 관광객들의 이색적인 야관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도는 해양감시시스템, 해양수질 자동측정시스템 설치 등 ‘해양·체험지킴이’ 사업에도 속도를 날 예정이다.

내달 중으로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 내년 말까지 사업을 마무리 짓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해양쓰레기 발생지를 파악하고 이동을 예측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최적의 수거 및 처리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것이다.

해양쓰레기 발생을 예방하고 재활용을 확대하면서 수거 체계도 효율화해 도내 연안과 바다의 탄소 흡수력을 증진시킬 계획이다.

다만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계획했던 노을대교, 명사십리 국가지질공원을 연계한 에코랜드마크 체험학습관 조성은 현재 부지 관계 문제로 협의 중에 있다고 도는 전했다.

도는 구시포를 탄소청정 선도 모델 연안으로 탈바꿈하고 어촌의 혁신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사업 추진 상황을 꼼꼼하게 점검하고 관리하겠다는 방침이다.

김미정 전북자치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구시포 연안을 탄소중립 연안 어촌으로 탈바꿈해 온실가스 배출 저감 등 연안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연안·해양 공간의 넓은 유휴부지를 활용해 온실가스 저감 및 재생에너지 생산 등 탄소중립 기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시포 연안 오션뉴딜사업에는 기후 변화 대응과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해 4년(2022∼2025) 간 국비 등 약 70억원이 투입된다.

양병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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