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복 한일장신대 명예총장 별세…17일 학교장 엄수
정장복 한일장신대 명예총장 별세…17일 학교장 엄수
  • 장수인 기자
  • 승인 2024.02.15 17: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일장신대 정장복 명예총장

 한일장신대 정장복 명예총장이 지난 14일 저녁 별세했다. 향년 81세.

 정 명예총장은 당시 경기도 남양주시 자택 인근에 운동을 나갔다가 쓰러진 채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한일장신대는 유족들과 협의해 고인의 장례를 학교장으로 치르기로 했다.

 장례예식은 17일 오전 8시30분 고인이 명예교수로 있는 서울 장로회신학대 한경직기념예배당에서 이뤄진다.

 빈소는 서울 이대서울병원(강서구) 장례식장으로, 지역 조문객을 위해 한일장신대 황기주기념채플에 빈소를 마련하기로 했다.

 전남 완도 출신인 정장복 총장은 한남대 영문학과와 장로회신학대 신학과, 미국 콜롬비아신학대학원과 샌프란시스코신학대학원에서 실천신학(기독교예전과 설교학)을 전공했다.

 그는 우리나라 기독교예전의 선구자로서 40여 년간 80여 권의 저서를 펴내며 예배와 설교분야 발전의 초석을 놓는 데 일등공신 역할을 했고, 한일장신대와 장로회신학대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에도 힘썼다.

 정장복 총장은 미국 대성연합장로교회 담임목사, 미국 샌프란시스코신학대학원 객원교수, 영국 에딘버러대학교 연구교수, 한국실천신학회 회장(1990), 한국예배학회 회장(1999-2002), 전국신학대학협의회 회장(2007), 한국기독교학회 회장(2009-2011), 전북지역대학총장협의회 회장(2010),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이사(2010-2011) 등을 지냈다.

 장수인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