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총선승리 해법 무소속 단체장 영입…순창 최영일·임실 심민·무주 황인홍 군수 주목
민주당, 총선승리 해법 무소속 단체장 영입…순창 최영일·임실 심민·무주 황인홍 군수 주목
  • 전형남 기자
  • 승인 2024.02.14 19:4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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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22대 총선 승리를 위한 전략의 하나로 무소속 단체장들의 영입을 추진하면서 총선후 전북 정치지형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14일 중앙정치권 관계자 등에 따르면 민주당은 지난 대선 때처럼 22대 총선을 앞두고 무소속 단체장들의 입·복당을 추진해 세 확산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전북지역 무소속 3인방 심민 임실군수, 황인홍 무주군수, 최영일 순창군수의 향후 행보에 따라 22대 총선뿐 아니라 차기 지방선거 구도가 요동칠 것으로 전망된다.

무소속 단체장들의 영입 작업은 민주당 전략공천위원장을 맡고 있는 안규백 의원(서울 동대문갑)이 맡고 있으며 전북지역 무소속 단체장들과 접촉을 가진 것으로 파악된다.

안 의원은 고창 출신으로 전북 정치상황에 밝다는 점에서 무소속 단체장들의 영입작업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정치권은 판단했다.

민주당 전북 A의원은 “제3지대 신당 창당과 서울·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서 확실한 승리를 위해서는 민주당 지지층의 대통합이 필요할 것”이라며 “무소속 단체장들의 민주당 입·복당은 대통합의 해법이 될 수 있다”고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특히, 전북 등 호남권 무소속 단체장들의 민주당행이 이뤄질 경우 총선 시너지효과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다.

안규백 의원과 함께 무소속 단체장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는 전북지역 한 의원은 “지난해 국가예산 확보 과정에서 증명됐듯이 무소속 단체장들과 민주당 현역의원간 거리감은 전혀 없다”면서 “단체장들이 갖고 있는 정치적 상징성·영향력을 생각하면 지난 대선 때처럼 대통합 전략이 성공을 거둬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이낙연 전 총리의 정치적 기반이 호남이라는 점에서 무소속 단체장들의 총선 행보는 민주당 총선 성적표와 밀접한 상관관계를 맺고 있다는 분석이다.

민주당 중앙당 핵심 관계자는 “개혁신당이 여야 현역의원 영입 등을 통해 당 몸집 불리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지역 정치권의 상징성을 갖고 있는 무소속 단체장의 영입은 정치적 파괴력을 가질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심민 임실군수를 비롯 황인홍 무주군수, 최영일 순창군수 등 전북 무소속 3인방 단체장들은 민주당 복당과 관련해 확실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민주당 복당이 가져올 정치적 파장과 특히 지방선거 공천 문제가 얽혀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시각이다.

정치권은 다만 지난 대선 때처럼 이번에도 무소속 단체장들이 민주당에 복당한다면 차기 지방선거에서 탈당 경력에 대한 불이익은 받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22대 총선에 출마한 유력한 후보중 상당수가 민주당 탈당 경력을 갖고 있지만 총선후보 검증위 통과부터 공천 심사과정에서 어떠한 불이익도 받지 않았기 때문이다.

서울=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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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환 2024-02-14 22:23:00
개똥같은 소리하네..
뭐만하면 복당시켜주니 맘에 안들면 탈당하고 개호구로 보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