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서신동 감나무골재개발 아파트 3.3㎡당 1천490만원 승인
전주시, 서신동 감나무골재개발 아파트 3.3㎡당 1천490만원 승인
  • 김상기 기자
  • 승인 2024.02.14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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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서신동 감나무골 재개발 사업 조감도.
전주 서신동 감나무골 재개발 사업 조감도.

전주 시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던 서신동 감나무골재개발 정비사업 아파트 일반분양가가 3.3㎡(1평)당 1천490만원으로 확정 승인됐다. 발코니 확장비용을 포함하면 1천570만원이다. 중도금 이자와 옵션을 추가한다면 전용면적 84㎡(구 34평) 기준 5억6천~5억9천만원선에서 분양가가 형성될 전망이다.

전주시는 14일 서신동 감나무골재개발 정비사업과 관련, 조합에서 제출한 입주자 모집 승인 신청을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시가 승인한 입주자 모집공고(안)의 일반분양가는 3.3㎡당 1천490만 원이다. 이는 당초 재개발 조합 측이 신청한 1천649만원에서 3.3㎡당 159만원이 감소한 금액으로 전주지역의 아파트 분양가 상승요인을 최대한 억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감나무골재개발 정비사업은 주택법에 따른 분양가 상한제 적용대상이 아니지만, 향후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전주시가 적정한 분양가 책정을 위해 적극 중재에 나선 결과다. 분양가격이 너무 높게 책정되면 진입장벽 또한 높아져 시민들의 청약시도 자체가 어렵게 되는 문제가 발생하고, 너무 낮은 분양가 역시 분양 후 전매 등을 통한 부동산 투기과열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우리 시는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일반분양가 조정을 통해 적정한 가격대를 형성시킬 수 있도록 최대한 협의를 진행했다. 시민들의 내 집 마련을 위한 진입장벽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는 부동산 과열 분위기를 사전에 예방해 부동산 투기현상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의 대처 방안을 연구·적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 서신동 소재 감나무골재개발 정비사업 구역에는 총 3개 단지 28개 동의 아파트가 지하 3층, 지상 20층 규모로 건립된다. 일반분양은 전용면적 기준 59㎡A형 72세대, 59㎡B형 105세대, 73㎡A형 88세대, 73㎡B형 130세대, 73㎡C형 43세대, 84㎡A형 554세대, 84㎡B형 145세대, 84㎡C형 11세대, 120㎡C형 77세대 등 총 1천225세대를 공급하게 된다.

김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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