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음운전 잠깐의 휴식으로 교통사고 예방을
졸음운전 잠깐의 휴식으로 교통사고 예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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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2.1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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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에서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졸음운전은 잠을 설쳤거나 피로 누적·음주·약물복용 등 여러 가지가 복합적인 작용에서 졸음이 발생한다. 졸릴 때 잠깐 눈을 붙이거나 휴식으로 풀어야 하는 게 자연의 섭리다. 그럼에도 무리하게 운전하다 교통사고를 유발한다.

졸음운전은 무면허 운전보다 위험도가 높다는 점에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북특자도경찰청 통계를 보면 지난 2021년~2023년까지 최근 3년 동안 도내에서 발생한 졸음운전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223건에 400여 명이 넘는 크고 작은 부상자가 발생했고, 사망자는 17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70~80여 건씩 발생하고 있다.

지난 12일 익산시 춘포면의 한 교량에서 SUV 차를 졸음운전 하다 완충용 설치물을 들이받아 탑승자 등 2명이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고. 지난달 27일 진안군 부귀면 한 도로에서 졸음운전으로 학원 승합차가 경계석을 들이받아 10대 청소년 4명이 다치는 등 올해 들어서만 해도 도내 곳곳에서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신고되고 있다는 보도다.

다행히도 치명적인 인명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았으나 졸음운전 교통사고가 꾸준히 발생하는 상황이다. 불과 1~2초 사이에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운전자의 준법정신이 중요하다. 운전자의 시차 적응, 에어컨·히터 사용 특히 식후졸음 등이 졸음운전 원인 중 하나다. 물론 졸음운전 예방을 위한 다양한 방법이 권유되고 있다. 차량 창문을 개방해 산소가 부족해지는 차량 내부를 환기하거나 졸음 방지 껌을 씹는 등 예방법도 다양하다.

무엇보다 졸음운전 예방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잠깐의 휴식이나 수면이다. 무거워지는 눈꺼풀을 막으려 할수록 졸음만 가중할 뿐이다. 음악 소리를 높여 따라 부르는 것도 효과는 있다. 그러나 지나친 큰소리에 외부 소리를 듣지 못하고 과속하는 경우 사고 유발하기도 한다.

졸음운전은 운전자 의지력만으로 막을 수없는 한계점이 있다. 하품이 나기 시작하면 졸음쉼터를 이용하는 게 가장 효과적인 사고예방책이다. 잠깐의 휴식이 피로를 풀고 안전을 지켜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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