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형 늘봄학교, 새학기부터 75개교서 운영…16일까지 신청
전북형 늘봄학교, 새학기부터 75개교서 운영…16일까지 신청
  • 장수인 기자
  • 승인 2024.02.1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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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전북형 늘봄학교’가 3월부터 도내 75개 학교에서 운영된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오는 1학기 75개교를 시작으로, 2학기에는 도내 모든 초등학교에서 ‘전북형 늘봄학교’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늘봄학교는 기존 방과후 프로그램과 돌봄을 합친 것으로, 정규 수업 외 학교와 지역사회의 다양한 교육자원을 연계해 학생 성장·발달을 도모하는 종합 교육프로그램이다.

도교육청은 올해 자체비 32억원과 교육부 특별교부금 94억원 등 총 130억원 상당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며, 추후 부족한 예산은 추경을 통해 확보하겠다는 설명이다.

1학기에는 학교 규모나 인력 배치 현황 등을 고려해 유형별 지원 체제를 구축하고, 집중 지원을 통해 2학기 전체 학교로 확산하기 위한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1학기 늘봄학교 대상자는 오는 16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전북형 늘봄학교는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성장·발달 단계와 학부모 수요 등을 고려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매일 2시간 이내로 무료 제공한다.

또 교사의 늘봄학교 행정업무 부담 해소를 위해 교육지원청별 늘봄지원센터 지원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늘봄학교 운영은 학교 밖 기관에서도 이뤄진다. 학교 안에서는 최대 오후 6시까지, 이후 발생하는 수요는 학교 밖에서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민완성 미래교육과장은 “학생과 학부모의 수요 및 학교 여건 등을 고려해 학교 안팎에서 다양한 늘봄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자체는 물론 지역별 돌봄기관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속적으로 연대해 학생과 학부모 모두가 만족하고, 학교의 부담은 최소화하는 전북형 늘봄학교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늘봄학교 대상자는 올해 초등학교 1학년을 시작으로, 2025년 초1~2, 2026년 모든 초등학생으로 확대해 운영한다.

장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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