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상공회의소 윤방섭 회장, ‘연임’ 도전...제25대 회장 출마해 변화혁신 이룰 것
전주상공회의소 윤방섭 회장, ‘연임’ 도전...제25대 회장 출마해 변화혁신 이룰 것
  • 왕영관 기자
  • 승인 2024.02.1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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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방섭 회장

전주상공회의소(이하 전주상의) 윤방섭 회장이 13일 제25대 회장 선거에 공식 출마할 것을 선언했다. 윤 회장은 연임을 통해 전북특별자치도에 걸맞는 변화와 혁신의 전주상공회의소를 이끌어 간다는 포부다.

특히 윤 회장은 출마를 밝히면서, 지난 24대 선거 당시 발생한 소송전과 합의서 작성 등 그간 논란에 대해 입장문을 내놨다.

윤 회장은 입장문을 통해, “정정당당하게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를 하기로 합의했음에도 불구하고 상대편은 결과에 승복하지 못하고 소송을 제기했고, 결국 1심에서 승소했지만 2심에서 판결이 달라졌다”며 “이는 적극적으로 대응을 하지 못한 자신의 부덕의 소치로, 직무집행정지 처분이 내려졌고, 어떻게든 전주상의를 정상화해야 했기에 불가피하게 소송당사자 측과 합의할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윤 회장은 “이유를 막론하고 합의를 한 것은 자신의 잘못된 행위였다”며, “합의서가 작성되려면 의원들의 동의를 얻어야 되는데 그러지 못한 점, 합의서 내용 중에 특정인을 차기 회장으로 당선시키는데 협조해 달라는 요구에 단호히 거절하지 못한 점 등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전주상의가 전년 대비 회비가 줄고 운영이 엉망이라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며 “2022년 회비 수입은 11억6,995만2,000원이고, 2023년도는 11억9,776만5,000원으로 오히려 2,781만3,000원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선거를 위해 무리해서 의원을 추천했다는 주장과 관련해서는, “오히려 회원의 투표수 및 의원수 확보를 위해 미납회비 및 특별회비 납부기한 마감 직전에 많은 회비가 입금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리고 당초 의원 정수에서 한명이 늘어난 것은 마감 시간 바로 직전에 두 명이 접수를 했기 때문이었고, 그 중 한 명이 자진사퇴 함으로써 선거를 하지 않게 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마지막으로 윤 회장은 그동안 침묵했었던 이유에 대해, “진실을 말해도 상대는 부정적으로 이야기 할 것이고 분란만 커지지 않을까 우려했기 때문”이라며 “소송이라는 외부 환경에 휘둘려서 물러 난다면 전주상의 미래를 위해서도 결코 좋은 선례가 아니다라는 많은 의원들과 상공인들의 뜻에 따라 연임에 도전하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왕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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