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문학회, 부안에서 학술세미나…‘최명표 문학 연구의 지평과 의미’를 주제로
한국지역문학회, 부안에서 학술세미나…‘최명표 문학 연구의 지평과 의미’를 주제로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4.02.13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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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지역문학회(회장 한정호 경남대 교수)는 17일 오후 2시 부안 석정문학관에서 ‘최명표 문학 연구의 지평과 의미’라는 주제로 2024년도 제1차 학술 세미나를 갖는다.

 부안솔바람소리문학회의 후원으로 이뤄지는 학술세미나는 문사철을 아우르며 지역문학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최명표 문학평론가의 연구 업적을 후배 학자들이 괄목해 학술적으로 조명하는 자리다.

 최명표 문학평론가는 전북 문학자료의 정리와 연구에 몰두하고 있는 중진 학자이다. 그동안 ‘전북근대문학자료’ 7권, ‘이익상문학전집’ 4권, ‘유엽문학전집’ 5권, ‘김창술시전집’, ‘김해강시전집’, ‘유진오시전집’, ‘윤규섭평론전집’ 2권, ‘마명 정우홍전집’ 4권, ‘정렬시전집’ 등을 엮어냈다. 그가 발간한 연구서로는 ‘해방기시인론’, ‘현대시학의 틀과 결’, ‘한국근대소년소설작가론’, 그리고 전북 지역의 문학을 연구한 ‘전북지역문학비평사론‘, ‘전북문학비평가론’, ‘전북시인론’, ‘전북지역아동문학연구’ 등이 있다. 최근에는 ‘정읍시인론’, ‘무주문학론’ 등을 상재해 소지역 문학 연구에도 성과를 나타냈다. 그는 또 ‘한국근대소년운동사’, ‘한국근대소년문예운동사’등의 역사서를 출간한 뒤로 식민지기 전북 지역 에스페란토운동사를 비롯하여 야학운동사, 아나키즘운동사 등으로 관심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세미나는 학회의 부회장을 맡고 있는 김현정 세명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정민구 전남대학교 교수가 ‘최명표의 지역문학론’에 대해 조명하고, 김종헌 대구교육대학교 교수가 ‘최명표의 아동문학론’을, 김청우 부경대학교 교수가 ‘최명표의 시문학론’을 발표한다. 토론은 김봉희(경남대), 최은영(전북대), 한경희(안동대) 등의 지정토론과 참석한 30여 명의 종합토론으로 진행된다. 세미나에서 발표된 논문들은 당일 발표되지 못한 비평문학론 등의 논문, 서평 등과 합쳐져 ‘최명표 문학연구의 지평과 의미’(가제)로 발간될 예정이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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