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교육청, 전북 3대 도시 교육지원청 중 지역내 계약 비율 가장 낮아
익산교육청, 전북 3대 도시 교육지원청 중 지역내 계약 비율 가장 낮아
  • 익산=문일철 기자
  • 승인 2024.02.13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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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익산교육지원청 전경.<br>
전북특별자치도익산교육지원청 전경.

익산교육지원청이 도내 3대 도시 교육지원청 중 지역내 계약 비율이 전반적으로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익산교육지원청의 2023년 공사, 물품, 용역 계약에 대한 지역내 계약 비율이 8.1%로, 도내 주요 3대 도시 중 대체적으로 낮았다.

13일 좋은정치시민넷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익산교육지원청의 지역내 계약 현황은 8.1%로, 계약 건수는 210건, 금액은 50억 6천만원이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도내 시·군교육지원청 중 전주교육지원청이 33.1%(327억5천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부안교육지원청이 1.9%(6억6천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공사, 물품, 용역 계약 현황에 대해 전주, 익산, 군산 지역을 살펴보면 공사 계약의 경우 전주교육지원청은 36.2%(230억8천만원), 군산교육지원청은 19.2%(68억9천만원), 익산교육지원청 5.3%(21억5천만원)이다.

물품 계약은 전주교육지원청은 70.7%(55억4천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익산교육지원청은 9.4%(14억2천만원), 군산교육지원청은 4.5%(10억3천만원)이다.

용역 계약은 익산교육지원청이 21.7%(15억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군산교육지원청은 18.9%(9억3천만원), 전주교육지원청은 15.1%(41억3천만원)를 지역업체과 계약을 체결했다.

좋은정치시민넷 관계자는 “지방 교육재정의 일부를 지자체에서 지원받아 운영하고 있는 상황에서 볼 때 지역내 계약비율이 낮은 것은 심각한 문제가 있다”며 “지자체 예산 교부 및 협의 시 가능하면 지역 내 업체 활용 방안 강화 등의 조치를 강구하는 것이 지방자치의 취지에 부합한다고 볼 때 관련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익산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일정 금액 이상의 계약건 대해서만 입찰을 통해 진행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지역업체와 계약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익산=문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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