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새만금 메가시티 기본계획 반영을
정부, 새만금 메가시티 기본계획 반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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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2.1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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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새만금 메가시티를 정부의 새만금 기본계획에 반영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군산새만금지킴이범시민위원회와 군산시의회는 지난주 기자회견을 갖고 전북특별자치도 발전을 위해 새만금 메가시티 조성 사업을 새만금 기본계획 변경안에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새만금 메가시티 조성은 윤석열 대통령의 전북지역 공약사업이다. 윤 대통령은 대선 당시 전북을 방문해 군산·김제·부안 3개 시군을 통합하는 ‘새만금 메가시티’를 통해 광역시가 없는 전북의 발전 거점으로 삼겠다고 약속했다. 윤 정부 출범으로 새만금 사업의 대전환이 기대됐으나, 새만금 메가시티 추진은 지지부진하고 핵심인 SOC 국가예산이 대폭 삭감되면서 사업이 존폐 위기에 놓여 있다.

새만금 메가시티는 군산·김제·부안을 거대도시로 통합 조성해 동북아의 새로운 허브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새만금 특별위원회도 대통령 직속으로 설치 운영하고 신속한 개발을 위해 새만금 특별회계 설치도 약속했다. 새만금 국제공항도 조기 착공하고, 새만금 지역을 국제투자진흥지구로 지정해 국제자유도시이자 동북아 경제 중심지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윤석열 정부가 출범 2주년을 앞두고 있지만, 현재까지 새만금 메가시티 공약은 방향제시가 없다. 새만금 메가시티에 핵심인 SOC 사업은 지난해 잼버리 여파로 정부 관련 예산을 대폭 삭감됐다. 정부가 새만금사업 적정성 재검토 용역을 추진하면서 새만금 국제공항 조기 착공, 새만금항 인입철도 건설 사업 등도 중단 상태다. 여기에 지역에서는 새만금 3개 시·군의 갈등으로 특별지자체 논의가 제자리걸음이다.

전북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지역 균형발전을 견인하려면 정부가 새만금 메가시티 조성사업을 구체화해야 한다. 새만금개발청이 새만금 기본계획 재수립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새만금개발청과 정부는 새만금 메가시티 조성사업을 새만금 기본계획에 반영해 새만금 빅픽처를 새롭게 그려야 한다.

전북특별자치도와 새만금 관련 3개 시·군도 분쟁을 멈추고 새만금특별시 설치나 새만금특별자치단체 구성 등 새만금 메가시티를 구체화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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