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협, 올해 통합마케팅 성장과 고도화 총력
전북농협, 올해 통합마케팅 성장과 고도화 총력
  • 왕영관 기자
  • 승인 2024.02.0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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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농협이 2024년을 농업·농촌을 위한 통합마케팅 매출 6천억원의 원년으로 삼고 통합마케팅의 지속 성장과 고도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7일 전북농협(본부장 김영일)에 따르면 2014년 미곡 위주의 군산을 제외한 전 시·군의 지역농협에서 자본금을 출자받아 13개소의 조합공동사업법인 설립해 원예농산물 마케팅 창구를 조합공동사업법인으로 일원화해 규모화 및 전문화를 추진했으며, 전북특별자치도는 조합공동사업법인을 시군별 통합마케팅 전문조직으로 인정하고 지원을 해왔다.

전북농협과 전북특별자치도 및 시·군의 육성 지원을 통해 2012년부터 추진한 통합마케팅의 성과를 살펴보면 2023년말 기준 매출액은 5,466억원으로 2012년 504억원 대비 1,084% 성장했으며, 참여농가 수는 1만9,537호로 2012년 3,498호 대비 558% 성장했다. 또한, 우수 통합마케팅의 척도인 참여조직의 통합마케팅 출하율은 86.7%로 전국 평균 35.4%에 비해 2배 이상의 실적을 거뒀다.

아울러 농림축산식품부의 전국 123개소 통합마케팅조직에 대한 생산유통통합조직 선정에도 13개 조합공동사업법인이 전부 선정(승인형, 육성형 포함)됐고 승인형 조직은 전국 18개 조합공동사업법인 중 22%에 해당하는 4개소(전주·남원·순창·김제조합공동사업법인)가 선정됐다. 2023년에는 과수 생산·유통 지원사업(FTA기금 사업) 연차평가에서 전국 1위, 4년 연속 최우수 등급에 선정돼 FTA기금으로 지원되는 과수 고품질 시설현대화 사업비를 최대 40% 증액시키는 쾌거를 올렸다.

특히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농협이 공동개발해 사용 중인 농산물 광역브랜드 ‘예담채’는 소비자가 뽑은 올해의 브랜드대상을 7년 연속 수상해 명실상부한 대표 광역브랜드로 자리매김해 농가소득 증대에도 간접적으로 기여했다.

전북농협은 올해 통합마케팅의 성장을 지속 발전시키고 고도화하기 위해 행정과 농협중앙회의 다양한 지원을 이끌낼 방침이다.

조합공동사업법인도 기존 농산물 유통 뿐 아니라 생산과 유통을 통합관리한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각 사업단위에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밸류체인화를 촉진하고 품목별 위킹그룹 등을 활용해 품목 중심의 조직으로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김영일 본부장은 “전북특별자치도가 살고 농생명산업 수도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통합마케팅의 깃발 아래 농가-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행정이 한 데 뭉쳐서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서 통합마케팅 6천억원 뿐 아니라 농가소득 6천만원 달성에도 한 걸을 더 다가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왕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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