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무형문화재 3명 신규 지정
전북특별자치도, 무형문화재 3명 신규 지정
  • 장정훈 기자
  • 승인 2024.02.06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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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문화재 보유자 인구대비 전국 최다
판소리장단(고법)의 이상호, 침선장(침선)의 신애자, 모필장(장액붓)의 곽종민
6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도청 회의실에서 무형문화재 보유자 인정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오랜 시간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해당 종목에 대한 애정과, 우리 전통의 맥을 잇고 있다는 의지 하나로 이 길을 걸어왔습니다.”

 무형문화재 보유자 인정서를 수여받은 참석자들의 한목소리다.

 이들은 각자의 분야에서 오랜 시간 동안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전통의 맥을 잇고자 하는 의지와 애정으로 노력해, 전통문화의 풍성한 맥을 이어가고 있는 것.

 6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도청 회의실에서 무형문화재 보유자 인정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 새롭게 인정된 도 무형문화재는 판소리장단(고법)의 이상호, 침선장(침선)의 신애자, 모필장(장액붓)의 곽종민 등 3명이다.

 판소리장단 이상호 보유자는 故 이성근 전북특별자치도 판소리장단 보유자의 아들로 ‘전국 팔마고수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명고로 손꼽힌다.

 침선장 신애자 보유자는 1983년 故 박순례 선생의 공방에 입문해 침선일을 배우기 시작, 전통복식의 아름다움에 매료돼 조복, 제복, 궁중제복, 사대부 복식 등을 사사했다.

 모필장(장액붓) 광종민 보유자는 조부 곽판순, 아버지 곽준필, 형님인 故 곽종찬 전북특별자치도 모필장 보유자의 뒤를 이어 3대째 전통붓을 만들며 가업을 잇고 있다.

 전북자치도는 이번 신규 인정으로 무형문화재 보유자가 총 87명(국 13, 도 74)에 이르게 됐다.

 이는 인구대비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의 무형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북의 문화예술에 대한 풍부한 역량과 전통을 상징한다.

 전북자치도는 무형문화유산의 보전과 전승을 위해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는 단순히 무형문화재를 지정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전승활동 지원, 교육을 위한 워크숍, 홍보활동을 위한 축제 및 국내외 행사 참가 지원, 보유자의 건강 관리를 위한 위로금 지원 사업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전북자치도 고유의 정체성을 재확인하고, 미래 세대에 소중한 가치를 전달하려는 의지와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문화유산의 보고로서 전북의 위상을 더욱 높이고자 하는 의지를 담아내고 있다.

 김관영 도지사는 “앞으로도 도 차원의 보호와 지원책을 다각도로 마련해 나가겠다”며 “소중한 우리 전통문화유산을 더욱 풍요롭고 균형있게 발전시켜 새로운 전북을 만들어 나가는 데 중요한 자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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