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섬 개발 통한 관광 산업 육성 총력
군산시 섬 개발 통한 관광 산업 육성 총력
  • 정준모 기자
  • 승인 2024.02.0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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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가 6일 신원식 부시장 주재로 지역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2024년도 주요사업 추진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

군산시가 섬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특히, 섬 중심의 관광 산업 활성화를 통한 지역 경제 발전을 도모할 방침이다.

시는 6일 신원식 부시장 주재로 지역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2024년도 주요사업 추진계획 보고회’에서 올 한해 ‘K-관광섬 육성사업’과 ‘광역 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 조성 사업’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K-관광섬 육성사업

옥도면 말도·명도·방축도가 사업 대상지다.

이 사업 골자는 오는 2026년까지 115억을 투입해 관광 콘텐츠 및 기반시설 확충이다.

육지와 떨어져 망망대해 한복판에 떠있는 청정 해역이면서 수려한 비경을 자랑하는 이들 섬을 군산의 새로운 관광 상품으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이미 지난해 정부와 관계기관으로부터 여름 휴가지로 추천될 만큼 개발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돼 사업 추진이 힘을 받고 있다.

또한, 말도·명도·방축도·보농도·광대섬을 잇는 세계 최초로 바다위 유인도와 무인도를 연결하는 인도교(人道橋)설치 사업이 진행중이다.

이 가운데 광대섬~ 방축도는 현수식 출렁다리로, 최근 완공과 함께 개방돼 트레커들이 몰리고 있다.

고군산군도의 끝 섬인 말도는 지난 1909년에 세워져 11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등대와 바위 속에 뿌리를 내린 신비의 천년송이 자태를 뽐낸다.

천연기념물로 선정된 말도 습곡구조가 절벽에 노출돼 그림 같은 풍경을 연출한다.

명도는 마을 내 산책로를 통해 드넓게 펼쳐진 서해를 한적하게 감상할 수 있는 최적의 휴양지로 손꼽힌다.

간조 시 무인도 광대섬 까지 바닷길이 열려 신비감을 더해준다.

방축도는 동백숲길과 해변 산책로가 어우러진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시키다.

▲광역 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 조성 사업

이 사업 요체는 무녀도 일원 6만4천㎡부지에 총 사업비 386억원이 투자돼 휴양 및 해양레저체험 프로그램이 특화된 체류형 휴양공간이 들어선다.

해양관광 자원을 활용한 사계절 해양관광 거점도시로 거듭나는 발판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부여된다.

이곳에는 해양관광형·산림관광형·문화체험형 시설이 조성된다.

해양관광형은 오션에비뉴(인공 잠수풀, 실내서핑장, 해양체험실 등), 오션테라스(인피니티풀, 해변카페 등), 인공파도풀, 내수면 카누·카약 체험시설 등이다.

산림 관광형은 글램핑과 숲속쉼터, 락가든, 잔디광장을, 문화체험형은 문화체험시설, 진입도로 등을 갖춘다.

해마다 해양레저체험활동이 증가 추세인 가운데 폭 55m, 길이 60m(파고 최대 1m) 규모의 인공 파도풀과 폭 70m·길이 140m의 카약·카누 체험장은 체류형 고부가가치 관광 및 교육 수요 창출에 큰 역할이 예상된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천혜의 관광 자원을 보유한 보물섬과 비견되는 고군산군도가 군산의 관광명소로 거듭나 지역 발전과 연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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