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총선 후보 공천 민심을 반영해야
여야 총선 후보 공천 민심을 반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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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2.0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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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이 불과 2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정당의 공천작업이 가속화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전북지역 공천 후보자 면접이 진행한 데 이어 빠르면 6일 1차 경선지역 후보자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한다.

국민의힘은 전주 을에 정운천 국회의원, 전주 갑에 양정무 예비후보 등 6개 선거구에 7명의 후보가 공천을 신청하는 등 여권 후보의 윤곽도 드러나고 있다. 여야 정당이 정치적 역량과 도덕성을 갖춘 후보를 공천해 전북지역의 일꾼으로 유권자의 올바른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민주당은 후보공천은 도덕성 기준으로 부패·성범죄·납세 및 병역·직장 갑질·학교 폭력 등 5개 항목을 제시하고 공천과정에서 부적격자를 배제할 계획이다. 경선후보자 선정과정에서 당내 공헌도, 후보 적합성, 현역 교체지수 등도 평가하게 된다.

국민의힘도 공정한 공천을 내세우는 등 여야 정당이 개혁공천을 주장하고 있으나, 역대 선거를 살펴보면 후보로 선발된 인물들이 당 대표 등 중앙당의 의중이 반영되거나 특정 계파의 인물들로 채워졌다. 이번 총선에서는 전북도민이 원하는 후보들이 공천되길 기대한다.

당의 충성도나 당 지도부 등 당권파를 중심으로 공천작업이 진행되면 유권자의 선택 폭이 제한되고 전북정치가 후퇴할 수밖에 없다. 전북지역은 그동안 특정정당의 일당독주 체제의 선거 양상을 보였다. 전북 유권자들이 지역발전 이끌 능력 있는 후보를 선출하려 해도 당 지도부나 계파 입맛에 맞는 인물을 공천하게 되면 울며겨자먹기식으로 공천 후보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여야 정당이 총선 후보공천 시 민심을 반영해 공천 후보자를 결정해야 한다. 전북은 지역구 국회의원 수가 10석으로 적은데다 무게감과 역량이 있는 인물이 없어 전북의 정치력이 약화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도덕성이나 공정성, 청렴성 등은 국회의원이 마땅히 갖춰야 할 덕목이다. 여기에 더해 전북도민의 대표로서 리더십을 갖추고 지역발전과 전북의 정치적 변화를 이끌 인물을 유권자들은 원하고 있다. 전북의 정치적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주민들을 위해 올바른 정치를 펼 수 있는 후보를 출전시켜 도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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