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지속 가능한 귀농귀촌 지원정책 도모…농촌활성화 앞장
김제시, 지속 가능한 귀농귀촌 지원정책 도모…농촌활성화 앞장
  • 김제=조원영 기자
  • 승인 2024.02.0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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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제시(시장 정성주)는 인구 감소에 따른 소멸위기를 극복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자 귀농·귀촌 육성에 힘쓰고 있다.

 적극적 귀농정책을 펼쳐 2022년 539세대 647명, 2023년 12월 말 기준 744세대 1,067명이 도시지역에서 김제시로 이주해 인구증가에 크게 기여했으며, 또한 인구소멸 위기 타개를 위한 사업발굴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농복합도시인 김제시는 귀농귀촌을 꿈꾸는 이들에게 김제 농촌 생활이 어떤지 충분히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정착했을 때에도 각 단계별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귀농귀촌의 실패를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체재형 가족실습농장 조감도<br>
체재형 가족실습농장 조감도

 ▲귀농귀촌인 지역 정착을 위한 임시 거주시설 체재형 가족실습농장 확보

 귀농귀촌을 준비하거나 희망하는 도시민에게 ‘체재형 가족실습농장’을 조성해 안정적 주거지 확보와 농촌 생활 체험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했다.

 ‘체재형 가족실습농장’사업은 2021년도 전라북도 사업 공모를 통해 확정됐으며, 김제시 황산동 605-4번지 인근에 총 사업비 24억원(도비 7.5억원, 시비 16.5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12월 준공했다.

 체재형 가족실습농장은 주택 4호, 교육관 1동, 실습농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주거지 마련에 어려움이 있는 귀농귀촌 희망자들이 가족과 함께 거주하며 농산물을 직접 재배하며 농촌생활의 희로애락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안정적 정착을 위한 귀농귀촌 정착지원사업

 김제시는 귀농귀촌인들이 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흔들림 없이 지역사회의 일원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귀농 예정단계에서부터 멘토-멘티를 지정해 영농기술 및 생활, 문화 등 전반에 도움을 주고 있고, 김제시귀농귀촌협의회를 통해 원주민과의 융화를 위한 동아리활동 운영, 마을 환영회, 지역민과 함께하는 귀농귀촌 힐링캠프, 귀농귀촌인이 함께하는 지역학교, 형편이 어려운 어르신 등에게 재능기부와 김장나눔행사 등을 통해 지역사회 주민과 귀농귀촌인이 더불어 살아가는 방안 마련 및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발굴하고 있다.

 ▲귀농귀촌 활성화를 주도하는 향후 사업들

 김제시는 스마트팜 혁신밸리에서 청년농들이 미래를 꿈꾸며 정착할 수 있도록 청년들이 원하는 인프라구축에도 주력하고 있다.

 2022년 청년농 스마트팜 3종 패키지 공모 사업에 선정돼 청년일자리, 주거, 생활복합공간을 진봉면 농업생명용지 일원에 조성 중이며, 귀농을 원하는 청년들에게 스마트팜 온실 7.5ha를 임대해주고, 스마트팜에서 일하는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2025년까지 청년보금자리 주택 30호를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귀농귀촌를 준비하는 도시민과 청년들에게 가장 큰 걸림돌인 거주공간을 제공하고자 2022년 국토부 공모사업을 통해 총사업비 54억원 규모의 귀농귀촌 생활SOC 및 공공임대주택 12호를 봉남면 소재지에 조성하고 있으며 농촌 인구유입을 위해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귀농정책으로 지역 인구증가 및 농촌활력 도모

 김제시는 지방소멸위기 극복을 둥지마을 조성사업으로 농촌 생활 및 청년활동을 소개·홍보해 인구소멸지역에서 역성장하는 두드러진 결과를 만들었다.

 죽산면과 부량면 일원의 트윈스 테이블, 책밭, 자수공방, 흙속의 진주 등에 도시 청년들이 매일 100명 이상 방문 중이다. 이는 인구소멸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으로 매년 귀촌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으며 농촌 생활의 접근성 향상을 통해 누구나 오고 싶어 하는 김제를 만들어 가고 있다.

농기계임대사업소 북부분소 준공식
농기계임대사업소 북부분소 준공식

 ▲예비귀농인 성공을 위한 길 찾기

 도시민과 예비 귀농귀촌인의 지역사회 정착 역량을 키우기 위해 다양하고 단계별 교육을 지원한다.

 농촌의 적응과 성공 귀농을 위해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으로 100시간의 기본교육과 80여 시간의 심화교육을 실시해 매년 10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하고 있고, 신규농업인과 선도농가를 매칭하는 현장실습교육을 6개월 이상 진행해 생소한 농업기술의 안정적 습득을 통해 지역에 조기정착이 가능하도록 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지방소멸위기 극복을 위해 귀농귀촌인 유치는 지속발전 가능한 김제를 만들어 가는데 매우 중요한 과제이므로 도시민을 겨냥한 맞춤형 귀농귀촌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제=조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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