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자녀와 함께 떠나는 익산 겨울 나들이
우리 자녀와 함께 떠나는 익산 겨울 나들이
  • 익산=문일철 기자
  • 승인 2024.02.0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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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세상을 꽁꽁 얼어붙게 하는 한파가 기승이다.

하지만 아무리 한겨울이라도 자라나는 아이들의 뜨거운 에너지는 집 안에 가둬 놓을 수 없다.

다행히 익산에는 아이들이 추위 걱정 없이 맘껏 뛰어놀 수 있는 실내 놀이 공간이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도, 과학을 좋아하는 아이도, 그저 달리는 것이 좋은 아이도 누구나 함박웃음을 지을 수 있다. 겨울 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함께 매력이 넘치는 익산에서 에너지를 한껏 발산해 보는 건 어떨까.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과학교육원 전경.

◆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과학교육원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과학교육원은 큰 규모에 한 번, 풍성한 체험 프로그램에 다시 한 번 놀라는 공간이다. 아이들도, 부모도 함께 높은 만족도를 얻을 수 있어 더욱 특별하다.

전시체험관은 4개층으로 이뤄져있다.

1층 감각놀이터.

1층 과학소통마당부터 2층 무한호기심마당, 3층 미래꿈마당, 4층 별빛마당까지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7세 이하의 어린이만 입장이 가능한 ‘유아체험관’은 원초적인 오감을 사용해가며 몸으로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다.

아이들은 놀이와 교육이 따로 분리되지 않은 각종 체험을 통해 눈과 손의 조작 능력을 키운다.

2층에는 ▲생명환경관 ▲전통과학관 ▲기초과학관 ▲천체투영관 등 기초과학의 개념과 원리를 생각하고 체험하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인간과 함께하는 다양한 생물의 세계와 함께 환경 보존의 의미를 알아가는 교육의 장이다.

3층 지구의 자전효과 체험.

3층은 ▲천문우주관 ▲아름다운지구관 ▲로보누리 ▲에너지관으로 구성돼 있다.

로봇첨단과학을 통해 미래과학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미래대체에너지의 중요성에 대해 알아간다. 아름다운 지구와 천문우주의 신비를 체험하며 우주로 나아가는 인간의 미래를 체험해 볼 수 있다.

3층 미래꿈마당

4층 별빛마당은 사전 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태양과 별들의 세계를 직접 관찰하며 무한상상의 우주로 떠나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천체관측 프로그램을 제외한 전시체험관 운영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다. 체험물 점검 시간인 오후 12~1시는 관람이 제한된다. 매주 월요일과 법정공휴일, 근로자의 날은 휴관한다.

다이노 키즈월드 전경.

◆ 왕궁보석테마관광지

백제 시대부터 대를 이어 내려온 손재주 덕분에 보석의 도시로 유명한 익산에는 국내 유일한 공립 보석박물관이 위치해있다.

익산박물관 야외놀이터

보석박물관을 중심으로 공룡테마공원과, 실내 놀이시설인 다이노키즈월드 등이 한데 모인 곳이 바로 왕궁보석테마관광지다.

반짝이는 보석의 역사와 세공 기술, 쉽게 접할 수 없는 다양한 보석을 관람할 수 있는 보석박물관은 그야말로 아무데서나 보기 힘든 이색 체험공간이다. 보석을 소재로 한 실감형 콘텐츠 전시가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다이노 키즈월드 내부 체험.

보석박물관 옆 다이노 키즈월드 실내 놀이시설은 발권 후 입장이 가능하다. 이용료는 4,000~8,000원이며, 익산시민에게는 5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50분까지 이용 가능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다이노 키즈월드 내부 체험.

등반 테마 코스인 아트 클라이밍과 아슬아슬 공중모험 놀이시설인 스카이트레일·타익스, 복합놀이시설 인터렉티브 트램펄린 등 체력이 필요한 놀이 기구가 인기 만점이다.

다이노 키즈월드 바깥 야외로 나서면 22m 높이의 초대형 미끄럼틀 ‘익스트림 슬라이드 타워’가 존재감을 드러내며 관람객을 맞이한다. 특히 최근 익산시는 승강기를 설치해 이용객의 편의를 높였다.

다이노 키즈월드 내부 체험.

익스트림 슬라이드 타워는 대형 공룡과 함께 즐기는 나선형·드롭형 미끄럼틀과 스카이점프 등 스릴 넘치는 체험이 가능해 아이부터 부모까지 모두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타워 전망대에 올라 내려다보는 모습도 장관이다.

야간에는 공룡테마공원이 화려한 야간경관을 자랑한다. 공룡 유등과 반디레이저, 꿈꾸는 나무 조형물이 칠선녀 광장에서는 영원한 빛, 장미정원, 사랑의 언약돔, 사랑의 마차가 어둠을 밝히는 불빛으로 밤을 수놓는다.

왕궁보석테마관광지는 오는 2월까지 겨울 추억 만들기 ‘아기곰 판다를 찾아라’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행사는 설 명절에도 이어질 예정이다.

익산=문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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