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광역발전전략 새롭게 마련해야
전북 광역발전전략 새롭게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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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2.0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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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와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위원회와가 지방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고 전북특별자치도 균형발전 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31일 전북자치도청 대회의실에서 ‘지방시대, 전북특별자치도민 의견을 듣다’란 주제로 열린 지방시대 종합계획 설명회에서 전북자치도는 전북 4대 특구 조성에 지방시대위원회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고, 전북의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기 위한 초광역권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전북자치도 초광역권발전 전략은 독자권역으로서 전북자치도가 구심점이 돼 전북 비교우위 산업을 중심으로 주변 지역과 연계·협력해 초광역산업을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광주, 전남, 강원, 대구, 경북 등 5개 광역자치단체와 협력을 통해 생명산업, 전환산업, 동서협력 벨트를 구축하는 내용이다.

전북자치도가 전북형 지방시대와 초광역권발전 계획의 밑그림을 제시하고 지방시대위원회에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지방시대위원회는 충청, 광주·전남, 대구·경북, 부·울·경 등 4대 초광역권과 전북, 강원, 제주 등 3대 특별자치권에 특화된 지방시대 종합계획 추진을 통해 지역 균형발전과 경쟁력 제고에 나서고 있다.

전북은 그동안 호남권에 포함돼 전남·광주 예속과 함께 홀대를 받아 왔다. 전북자치도가 출범으로 전북이 특별자치도 독자권역으로 지위를 확보함에 따라 인근 시·도와 연계한 특별자치권역 개발전략을 새롭게 수립해야 한다.

전북자치도가 제시한 초광역권 개발에 더해 세종특별자치시 등과 연계한 광역개발전략, 서해안 관광·산업권, 전북·충청권 역사문화도시권역, 전북·대구·경북 동서협력벨트 등 다양한 광역권 사업을 지방시대위원회 정책 과제에 반영해야 한다.

전북 내부적으론 새만금 메가시티, 전주·완주 통합 등 전북 광역도시 개발이 과제다. 전북은 광역도시가 없어 정부의 재정 지원과 국책사업에서 배제되어 왔다. 최근엔 대도시광역교통망법에 따라 134조원이 투자되는 광역교통망 계획에서 전북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배제되는 소외를 받고 있다.

전북이 특별자치도로 새롭게 출범한 만큼 전북 특별자치권역 균형발전을 위한 광역개발전략과 함께 메가시티 등 광역도시 구축방안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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