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기간 불조심 합시다
설 연휴기간 불조심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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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2.0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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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 동안 도내에서 설 명절 연휴 기간에 발생한 화재가 138건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하루 평균 6건꼴로 발생한 셈이다. 화재 발생 장소가 주거시설로 35건으로 가장 많다. 화재 발생원인 대부분 부주의로 나타나 화재 예방에 대한 경각심이 요구된다.

전북특자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2019년~2023년까지 최근 5년 동안 설 명절 연휴 기간 화재 발생 현황을 보면 한 해 최소 10여 건에서 최대 30여 건 이상 발생, 재산 피해는 19억여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행히 부상자 1명으로 인명 피해는 없다.

문제는 화재 원인이 음식물 조리 중이나 쓰레기 소각, 함부로 버린 담배꽁초 등으로 나타나 대부분 부주의에서 발생한 인재다.

특히 매년 주거시설에서 화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공동주택보다 단독주택이 24건으로 많다. 사소한 불씨 방치가 화재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또 낮 12시~오후 4시 사이에 화재 발생이 51건으로 가장 많고 오후 4시~밤 8시 사이 32건, 밤 8시 이후 18건 등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도 설 연휴 기간 화재 발생이 2천500여 건에 이르고 낮 12시~오후 4시 사이 28%가 넘게 나타나는 등 낮 시간대 화재 발생 비율이 높다. 특히 주거시설에서 발생한 화재가 32%가 넘어 화재 3건 중 1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주거시설 중 공동주택은 다소 감소했으나 단독주택에서 발생한 화재가 47% 이상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 도내 현상과 유사하다.

이처럼 화재 원인 대부분 주거시설에서 음식 조리나 무심코 버리는 담배꽁초 등 사소한 부주의에서 빚어져 작은 불씨가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또 전기와 가스 등 전기적인 화재 발생 요인도 적지 않다.

화재로부터 안전한 설 연휴를 보내기 위해서는 꺼진 불도 다시 보는 세심한 자세로 주의해야 한다고 소방 당국은 당부하고 있다. 집을 비울 때는 더욱 안전 점검이 필요하다. 이번 설 연휴기간 동안 도내에서는 단 한 건의 화재 소식이 들리지 않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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