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지역특화형 비자 인구감소 전지역 추진
전북자치도, 지역특화형 비자 인구감소 전지역 추진
  • 장정훈 기자
  • 승인 2024.01.30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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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 지역특화형 비자 인구감소 전지역 추진

 도내 인구감소지역 모두 법무부의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30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내 인구감소지역 10개 시군이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703명의 지역우수인재 쿼터를 확보했다.

 이 사업은 국내 전문학사 이상 졸업자 및 한국어 능력 3급 이상을 소지한 외국인에게 장기 거주가 가능한 비자를 제공하는 게 핵심이다.

 이는 특화업종에 취업 및 거주하는 조건으로, 도지사 추천을 통해 이뤄진다.

 전북자치도는 이를 통해 외국인 우수 인재를 유치하고 안정적인 정착을 도모할 계획이다.

 지난해 시범사업 기간 동안 전북자치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400명의 쿼터를 배정받아 적극적인 활동을 펼쳤다.

 취업박람회와 기업 설명회를 통해 외국인 인재를 모집하는 데 성공했으며, 6월에 이미 배정된 쿼터를 모두 채우게 됐다.

 이에 만족도 조사에서 외국인 만족도는 70.3%, 기업 만족도는 84.63%를 기록한 바 있다.

 전북자치도는 올해 외국인 정착 지원 거점기관인 전북국제협력진흥원을 통해 한국어 및 직무 역량 강화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재외동포도 지역특화형 비자를 발급받기 위해 도지사 추천이 필요함에 따라 외국인 취업박람회 등을 추진 시 재외동포에게도 적극적인 홍보와 참여를 유도할 구상이다.

 이를 통해 재외동포 또한 유입을 확대하고 지역에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해 나갈 예정이다.

 나해수 교육소통협력국장은 “외국인이 지역특화형 비자를 발급받게 되면 가족까지 동반 거주·취업할 수 있어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한 안정적인 성장동력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에 유입된 외국인이 전북특별자치도의 일원으로서 성장하고 지역사회에 적응할 수 있게 한국어와 기술 교육 등을 적극 지원해 나가고 정착을 위해 필요한 사항을 추가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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