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29일 원광대·원광보건대와 함께 지역상생발전과 자립준비청년의 건강한 사회정착화를 위해 상호협력하고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긴밀한 업무 협조체계를 구축했다.
협약은 지역사회가 한마음으로 발 벗고 나서서 대학을 진학하는 자립준비청년의 학업적 성취 등 원활한 대학 생활을 위해 체결됐다.
원광대학교와 원광보건대학교에 진학한 지역 자립준비청년은 등록금, 기숙사 우선 배정, 기숙사비 지원, 국가근로장학생 우선 선발, 취업프로그램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립준비청년에게는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자 보호종료 후 5년간 매월 50만원(2023년 40만원에서 2024년 10만 원 인상)의 자립수당을 지원하고 있다.
시는 이와 별도로 2022년부터 익산에 주소를 둔 자립준비청년에게 익산사랑 자립정착금을 매월 20만 원 추가로 지급했는데 올해부터는 고물가 등 생활여건 변동을 반영해 매월 30만 원으로 확대 지급한다.
현재 익산 자립준비청년은 50여 명으로 타지역 거주 자립준비청년들로부터 익산사랑 자립정착금에 대한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설문조사 등을 통해 익산사랑 자립정착금이 자립 후 생활여건 개선과 복지향상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익산시 관계자는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처럼 자립준비청년이 온전한 사회인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것은 사회 전체 시스템의 책무”라며, “앞으로도 당사자와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부모의 마음으로 자립준비청년과 함께 동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익산=김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