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예술가와 호흡하는 우진문화재단, ‘2024 우리소리 우리가락’ 참여팀 선정 발표
청년예술가와 호흡하는 우진문화재단, ‘2024 우리소리 우리가락’ 참여팀 선정 발표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4.01.28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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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우리소리 우리가락’ 참여팀

 우진문화재단(이사장 김보라)가 선보이는 연중기획공연 ‘우리소리 우리가락’의 올해 무대를 빛내줄 초청 예술가로 가야금 앙상블팀인 ‘프로젝트 금’, 피리연주자 김인영, 성악가 박서정, 색소폰앙상블 ‘아니무스 콰르텟’이 선정됐다.

 ‘신인춤판’에는 강동혁, 김혜연, 차재은 무용가가, ‘젊은춤판’에는 박수로, 이동욱, 최선 무용가가 함께한다.

이들 기획은 국악과 양악, 무용부문에서 활동하는 도내 예술가를 대상으로 공연 계획을 공모해 참신한 기획으로 주목받는 젊은 예술가를 선정해 작품제작과 발표·홍보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우리소리 우리가락 선정자인 김인영 피리연주자는 부여군 충남국악단 상임단원이다. 그는 ‘풍류조선’이란 타이틀로 궁에서 듣고 볼 수 있었던 정악, 정재 그리고 저잣거리에서 울려 퍼지던 민속악들로 꾸며 마치 궁궐 안과 밖의 소리를 모아 시간여행을 떠나는 기분을 느껴볼 수 있는 무대를 준비한다.

 ‘프로젝트 금’(대표 이유림)은 누구나 즐기고 공감할 수 있는 음악으로 톡톡 튀는 사운드와 재치 있는 퍼포먼스로 즐거움을 선사하는 팀이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민속극장 풍류에서 선보인 창단 쇼케이스 ‘프금 고등학교’의 연장전이다. 고등학교 동창으로 이루어진 앙상블팀이 추억을 환기시킬 수 있는 동요와 문학작품 등을 모티브로 작곡한 곡을 들려주며 희망찬 미래로 안내한다.

 색소폰의 본고장인 프랑스 파리에서 유학한 네 명의 색소폰 연주자로 구성된 ‘아니무스 콰르텟’은 어디에 내놓아도 경쟁력 있는 앙상블이 되고자 하는 목표를 갖고 결성됐다. 트랜디한 프랑스 스타일의 테크닉으로 극복하고 레퍼토리의 장벽을 허무는데 힘쓰고자 한다. ‘생명’, ‘살아있음’을 뜻하는 ‘아니무스’라는 단어처럼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살아있는 감동을 주는 클래식 음악의 가치를 청중과 교감한다.

‘2024 우리소리 우리가락’ 참여팀

 소프라노 박서정 씨는 전북대 예술대 음악과를 졸업하고, 현재 강서구립합창단 수석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사계절, 우리말로 노래하다’를 주제로 가곡, 시의 곡을 붙인 음악의 형태로 아름다운 우리나라의 가곡부터, 창작 동요 등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마음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따뜻한 공연을 기획하고 있다.

 신인춤판 선정자인 강동혁 씨는 전북대 무용학과를 졸업하고, 무용단 놉스 단원이다. 그는 차갑고 냉정한 세상 속에서 나의 짐을 같이 나눠들 수 있는 친구가 있다면 한번 힘을 내어 살아 볼 만하다는 마음을 표현한 ‘친구’라는 작품을 준비한다.

 전북대와 경희대 무용학과를 졸업한 김혜연 씨는 환경의 위기 속 자연과 인간의 공생이 중요함을 알리는 한국무용 작품 ‘people of symbiosis’를 선보인다.

 세종대 무용과에 재학중인 차재은 씨는 현대무용 ‘환영의 게임’을 올린다. 인간의 본능 중 하나인 호기심으로 인간이 가질 수 있는 한계의 종착지가 어디인지, 여러 의미를 가진 ‘환영’에 어떻게 도달할지 우리는 ‘게임’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알아내고자 한다.

 젊은춤판 선정자인 현대무용가 박수로 씨는 기술의 발전과 인간의 반복되는 일상 사이에서 발생하는 에러와 인간성의 소외를 다룬 ‘Default Value Erro’란 동시대성을 담아낸 의미 있는 작품을 올린다. 전북대 무용학과를 졸업하고 세종대학원 현대무용 석사과정 중이다.

 이동욱 씨는 세종무용제 최우수 연기상과 해외 10개국 유럽투어 공연으로 체급을 쌓은 무용가다. 그는 무의식 대화, 농담, 유머를 섞은 작품으로 1에서 시작한 대화의 끝은 어떤 식으로 끝날지 예측할 수 없는 작품을 위트 있는 움직과 신나는 음악, 테크닉을 이용해 완성한다.

우진문화공간

 최선 현대무용가는 ‘마음이 담은 우주’라는 작품으로 홀로 빛나는 별 같았다가 빛을 잃은 달이 되기도 하고 뜨거운 열정을 가진 해가 되어보기도 한다. 그렇게 마음이 담은 우주 속에 존재하며 별을, 달을, 해를 빚 대어 춤추고 싶은 마음이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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