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노인 전동 보조기기 지원금 확대
순창군, 노인 전동 보조기기 지원금 확대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24.01.27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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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이 올해부터 전동 보조기기 지원금을 대폭 확대한다. 순창군 제공

순창군이 올해부터 노인 이동 보조용 전동 보조기기 지원금을 대폭 확대해 시행하는 등 군민 삶의 질 향상에 한층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애초 의료급여 수급자와 등록장애인을 대상으로 전동스쿠터와 전동휠체어 등 전동 보조기기 구입비를 지원했다. 하지만 최영일 군수의 민선 8기 출범 이후 해마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 증가하는 점을 고려해 지원 대상자를 소득제한 없이 일반 노인까지 확대해 전국 최초로 도입하면서 호평을 받았다.

더욱이 올해부터는 시중에서 보편적으로 사는 전동 보조기기의 금액을 반영해 스쿠터는 기존 150만원에서 192만원으로 인상해 지원한다. 또 전동 휠체어도 188만원에서 236만원으로 역시 늘려 지원하게 된다.

이번 지원금 인상으로 순창지역 어르신들은 더 나은 보조기기를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을 전망이다. 아울러 농촌 특성상 교통수단이 부족한 상황에서 어르신들의 더 많은 이동권 확보로 삶의 질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65세 이상 관내 거주하는 노년층이다. 지원을 희망하면 의사(전문의)가 발행한 보조기기 처방전을 발급받아 읍·면 행정복지센터 맞춤형 복지팀에 제출하면 된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순창지역 판매업체에서 전동 보조기기 구매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군에서는 올해부터 군이 지원하는 전동 보조기기의 수리비도 연간 10만원 한도 내에서 50%를 지원한다.

수리를 희망하면 주민등록 주소지 담당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한 후 수리업체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군은 전동 보조기기 보급이 확대되면서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나 중요성이 두드러지자 기기 구입 지원자를 대상으로 도로교통공단 및 교통문화연수원과 연계해 연 2회 이상 교육도 시행할 계획이다.

최영일 군수는 “전동 보조기기 수리비 지원과 구입비용을 상향 지원함으로써 어르신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이동권을 향상시켜 군민 모두가 행복한 순창을 만드는 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면서 “전동 보조기기를 지원받은 어르신들은 꼭 안전수칙을 준수해 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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