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의 역사와 명성, 전북 최고 대회 위상 재확인
23년의 역사와 명성, 전북 최고 대회 위상 재확인
  • 남형진, 무주=김충근 기자
  • 승인 2024.01.2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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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 선상에서 성공을 바라면서 참가자들이 기념 단체촬영

전북도민일보가 지난 24-26일까지 주최한 제23회 전북특별자치도지사배 전국 아마추어 스키·스노보드대회는 대회 역사와 전통에 걸맞게 전국 각 지역에서 초등부를 비롯해 중·장년 및 실버부에 이르기까지 200여 명이 넘는 참가자들이 모여들었다.

전북지역에서 개최되는 최고 수준의 동계 동호인 스포츠 대회의 명성과 위상을 재확인한 것이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참가자들의 기록도 눈에 띄게 성장하는 등 수준 높은 아마추어 스키·스노보우더들의 겨울 대축제의 장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국에서도 손꼽힐 정도의 청정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무주덕유산리조트에서 펼쳐진 이번 대회는 은빛 설원을 빠른 속도로 내려오는 참가자들의 질주 본능과 아름다운 주변 경관이 어우러지면서 순간 순간 인상 깊은 장면들이 연출됐다.

빠른 스피드를 유지하며 하얀 눈보라를 일으키는 참가자들의 레이스는 마치 한 폭의 그림을 연상시키는 아름다움 그 자체였다.

슬로프에서 힘찬 레이스를 펼치는 아들과 딸들의 선전을 바라며 응원전에 나섰던 가족 단위 참가자들의 모습도 이번 대회가 동계 스포츠 저변 확대와 활성화라는 목적을 충분히 달성해 나가고 있다는 점을 다시한번 입증해줬다.

이번 대회 스키 종목에서는 남녀 초등부 저학년부에서 김예준(28.65)군과 안루연(29.34)양이 1위에 올랐다.

초등 고학년부에서는 최민겸(27.52)군과 신민지(29.33)양이 각각 남녀부 1위를 차지했다.

중등부에서는 남자 부문 1위에 최현담(26.90)군이, 여자 부문은 박경빈(31.59)양이 1위에 올랐으며 남고부 1위는 이세현(27.38)군, 여고부는 정재희(31.13)양이 각각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대학·청년부에서는 남자부 이성빈(26.18, 전체 1위)씨가 가장 좋은 기록으로 1위에 올랐으며 여자부는 최은지(38.55)씨가 1위로 피니쉬 라인을 통과했다.

중·장년부 남자 1위는 문정렬(26.92)씨, 여자 1위는 신다비(30.90, 전체 1위)씨가 각각 차지했고 실버부는 남자부만 진행됐는데 김종영(38.83)씨가 1위에 올랐다.

스노보드 경기에서는 남중부 김보민(46.34)군이, 여중부는 김가령(1:12.09)양이 각각 1위의 기록으로 결승점을 통과했다.

남자 일반부에서는 김준섭(35.55, 전체 1위)씨가 가장 빠르게 결승점을 통과해 1위에 올랐고 여자 일반부 1위는 노현진(42.48, 전체 1위)씨가 차지했다.

대회 마지막날 모든 경기 일정이 종료된 후 열린 시상식에서 전북도민일보 김관수 전무이사와 전북특별자치도스키협회 김국진 회장 등은 대회 입상자들에게 상장과 메달, 부상을 전달하고 축하했다.

스키 경기 남자 대학·청년부에 출전해 전체 우승을 차지한 이성빈씨는 “지난해 아쉽게 우승을 하지 못했는데 올해 좋은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해 정말 기쁘다”며 “앞으로도 전북특별자치도지사배 스키·스노보드대회가 발전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을 기념해 열린 이번 대회는 지난 1997년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개최를 계기로 전북도민일보가 동계 스포츠 종목 저변 확대와 활성화를 위해 매년 주최하고 있으며 전북특별자치도스키협회가 주관하고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 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 무주덕유산리조트가 후원하고 있다.

 

남형진 기자, 무주=김충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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